안철수 "실망입니다..文정부 경제정책, 정말 답답"

정환보 기자 2017. 9.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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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대표(완쪽부터)가 2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는 29일 “저도 기대했는데, 어제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방안을 보고 실망했다”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분배와 복지 중심 노선의 한계를 반성하고,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얘기했기에 저도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번 지원 방안은 대부분 분배·복지 정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관계부처가 모여 내놓은 것이 분배와 복지에 더 빨리 재정을 쓰자는 그런 것이라니 정말 답답하다”면서 “그 길이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는 것을 정부도 국민도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재정운용부터 정책수단까지 총체적으로 새 방향에 맞춰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작심한 듯 정부의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우려한 대로 물가가 치솟고 있다. 열흘 전 저는 정부가 주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선제 대책을 취하라고 촉구했다”면서 “그때 정부가 적극적 대책을 취했다면 국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어 “더 걱정인 것은 정부의 안일한 인식”이라며 “주부들은 한숨을 쉬는데 정부는 한가하다. 근원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이라는 둥 상승세가 둔화됐다라는 둥 낙관적 전망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래프가 아닌 국민 눈높이로 상황을 직시하라”며 “주부의 마음, 그 절박함으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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