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기우뚱 오피스텔' 옆 공사장 건축주 고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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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의 신축 오피스텔이 기울어진 것과 관련해 관할 지자체가 해당 건물 주변 200세대 규모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의 건축주를 사하경찰서에 고발했다.
26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구는 기울어진 A오피스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중 바로 옆 신축 공사장에서 착공신고도 하지 않고 터파기 공사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하구와 최인호 국회의원 사무실은 하단동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인근 건물의 기울어짐 현상을 조사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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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구는 기울어진 A오피스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중 바로 옆 신축 공사장에서 착공신고도 하지 않고 터파기 공사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축 공사장의 건축주는 기울어진 A오피스텔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뒤인 지난 20일 착공신고를 했다.
구는 A오피스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터파기 작업으로 인한 자하수위 변화를 꼽고 있다.
특히 신축 공사장과 A오피스텔은 시공사가 같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기우뚱 오피스텔 인근 주변 건물 3곳에서도 기울어짐 현상이 확인됐다.
사하구와 최인호 국회의원 사무실은 하단동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인근 건물의 기울어짐 현상을 조사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서를 공개했다.
앞서 A오피스텔 사고 이후 인근 건물도 기울었다는 주민들 제보가 잇따르자, 사하구는 지난 22일 민간 전문가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구청과 최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민간 전문가가 기울었다는 의혹을 받는 6개 건물을 표본 조사해 이 중 3곳에서 문제를 확인했다.
A오피스텔에서 30m가량 떨어져 있는 B빌라의 경우 지반이 왼쪽으로 기울었고, 같은 블록에 있는 C빌라는 오른쪽으로 또 다른 D빌라는 뒤편으로 기울었다.
다행히 3개의 건물 모두 현재는 기울어짐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는 판단했다.
또 A오피스텔 일대가 연약지반이어서 건축허가 시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는 이번 표본 조사로 기우뚱 건물이 추가로 발견되자, 일대 건물의 전수조사나 지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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