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김규리 "국정원, 10년간 내 삶을 끊임없이 왜곡"

전종선 기자 입력 2017. 9. 24. 00:30 수정 2017. 9. 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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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이날 김규리는 "나 보고 청산가리를 먹으라더라. 내가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했다더라. 그게 10년이다.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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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그것이 알고 싶다’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배우 김규리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규리는 “나 보고 청산가리를 먹으라더라. 내가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했다더라. 그게 10년이다.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군가가 10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고 내 삶,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틈 사이사이에서 왜곡했다. 너 아직도 안 죽었냐는 악플들, 왜 안죽었냐고 죽어 죽어 하니까 시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규리는 “그게 국정원에서 했던 일이라니. 난 세금을 안 밀리려고 돈 없으면 은행에서 빚을 내서라도 세금을 낸 사람이다. 지난주 문건이 나오고 다시 보니 몇 자가 안 되더라. 이걸로 난 10년 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허탈하더라”고 밝혔다.

특히 김규리는 “그 다음 날 엄마를 보러 갔다. 가족끼리 오랜만에 성묘를 갔는데 사람들이 저를 막 욕하더라”며 “근데 문건에 이름이 나오지 않았나. 공권력이 그렇게 해를 가했다는 게 문건으로 나왔다. 그런데 왜 제가 욕을 먹어야 하냐”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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