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조정래 감독 "강하나 日 우익 위협 받아, 신상 털리기까지"(인터뷰)

뉴스엔 2017. 9.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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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나
조정래 감독
영화 포스터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표명중 기자]

'귀향' 감독이 주연배우 강하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2016년 영화 '귀향'과 오는 9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연배우 강하나의 대단한 용기를 언급했다.

강하나는 '귀향'과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일제시대 위안소로 끌려간 소녀 정민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재일교포 4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조정래 감독은 "지난해 '귀향' 개봉 후 강하나 배우는 언론 노출이 전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우익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될 정도로 고초를 겪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의 '일베' 같은 사이트에 강하나의 일본 집주소, 학교, 사진 등이 공개됐다. 어떻게 '귀향'을 찍고 뻔뻔하게도 일본에 사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차마 옮길 수 없는 잔악무도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일본 현지 시사회를 할 때는 우익들에게서 강하나를 보호하기 위해 스크럼을 짜서 이동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하나는 굴하지 않고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를 통해 '정민'으로 1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한국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도 참석했다. 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현재 35분 살아 계신다. 살아 계실 때 활동하고 싶다고 강하나 스스로 의사를 밝혔고, 부모님도 이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영상으로 보는 증언집으로, '귀향'에서 못다 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영화다. 9월 14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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