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검소왕 이재명, 24년된 에어컨 수리성공 '명가이버'(동상이몽2)

[뉴스엔 오수미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검소함의 끝을 보여줬다. 이재명 시장은 에어컨, TV, 가스렌지 등 가전을 모두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고장나자 이재명 시장은 직접 나서 에어컨을 고쳐 '명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재명 시장은 김혜경 씨와 함께 집안일도 돕고 고장난 가전도 고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9월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아내 김혜경 씨의 알콩달콩 티격태격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김혜경 씨를 돕겠다며 마늘찧기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퇴근 후에 집에서 마늘 찧어주는 남편 없다"며 생색을 내기 시작했고 김혜경 씨는 "그럼 찧지마세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진짜 마늘통을 손에서 놔버렸다가도 이내 마늘통 아래에 푹신한 천을 갖다대 계속 마늘을 찧었다. 패널들은 그런 이재명 시장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명 시장은 "비 오니까 부침개가 먹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김혜경 씨는 "김치전 구워먹자. 김장김치가 많이 남았다"고 말했지만 이재명 시장은 "김치전 싫다. 배추 부침개가 먹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혜경 씨는 결국 김치 부침개를 부치기 시작했다. 이재명 시장은 불평하면서도 "밀가루에 뭐 넣었나. 왜 이렇게 맛있냐"며 웃었고 김혜경 씨는 "내 사랑을 넣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집쟁이 이재명 시장은 "그래도 부침개 중에 최고는 배추전이다"는 말을 덧붙였고 김혜경 씨는 "이렇게 김치전을 맛있게 구워주는 데도 배추 부침개 타령을 하냐. 당신은 정말 국민 밉상이다"고 대꾸해 폭소를 안겼다.
이재명 시장네 가전제품들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에어컨, TV, 가스렌지 모두 고장난 것. 24년 된 에어컨은 호스가 낡아 물이 흐르고 있었고 TV는 화면 중앙에 까만 줄이 커다랗게 생겼다. 가스렌지 역시 불이 제대로 켜지지 않았다. 이재명 시장은 "가전제품을 한 번 사면 20년씩 쓴다. 고치려고 했는데 부품이 없다더라"고 토로했고 서장훈은 "고칠 게 아니라 사야 한다. 한꺼번에 바꾸면 할인해줄거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은 이번에도 교체가 아니라 수리를 선택했다. 이재명 시장은 에어컨 호스를 통째로 빼서 살짝 불에 달군 다음 다시 끼워넣는 방식으로 셀프 수리에 성공했다. 김혜경 씨는 "와 고쳤다. 이걸 어떻게 고쳤냐"며 박수를 쳤다. 이재명 시장의 끝없는 절약정신에 패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고장난 가전을 바꾸지 않고 계속 수리해 쓰는 이유를 묻자 이재명 시장은 "에어컨은 여름에 한철 쓰는 가전이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에어컨이 폭파돼야 바꿀거냐"고 대꾸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아내가 '우리 24년 살았는데 앞으로 24년 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 에어컨 하나 사자'고 하더라. 에어컨은 그냥 사기로 했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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