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 함경·비올라 이은빈 국제 콩쿠르서 잇따른 쾌거

2017. 9. 12.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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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국제 클래식 콩쿠르에서 낭보가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함경 오보이스트
이은빈 비올리스트

오보이스트 함경(24)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폐막한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오보에 부문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8일 이 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손정범이 한국인 첫 우승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함경의 수상은 여러 의미를 더한다. 엄격한 심사와 시상으로 세계 3대 콩쿠르에 버금가는 독일 최고 권위의 대회로 평가받는 이 콩쿠르의 오보에 부문에서 한국인이 입상한 것은 처음이다. 관악 부문으로 치면 2010년 플루티스트 김수연의 3위 이후 7년 만이다.

함경은 결선에서 슈트라우스 오보에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으며 독일, 뉴질랜드 연주자와 함께 공동 2위를 수상했다. 상금 7500유로(약 1020만원)도 받았다. 오보에 분야와 관련해서는 병역특례(544시간 봉사활동)가 인정되는 국제 콩쿠르가 3개에 불과해 군대 문제를 고민해오던 함경은 이번 입상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비올리스트 이은빈(14)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에서 막을 내린 제24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2500유로(약 340만원). 이은빈은 연령 제한이 없는 오픈 대회에서 최연소로 참가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다섯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다가 비올라로 바꾼 뒤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휩쓸며 주목받았다. 예원학교 2학년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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