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카 뉴스] "벤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커넥트 서비스죠"
사고·고장신고도 자동으로..럭셔리한 기능에 호평
■ '더 뉴 S-클래스' 커넥티드카 서비스 책임자 주영진 상무

지난 5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주영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상무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일 출시한 S-클래스의 6.5세대 모델 '더 뉴 S-클래스'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책임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근무한 지 10년이나 된 그가 자동차 제품 관련 서비스를 담당한 것은 최근 2년밖에 안 된다. 나머지 8년간은 차량 판매나 금융프로그램 관련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일을 해왔고 자동차회사에 다니면서도 자동차 신제품은 보지도 못하는 일이 많았다. 전체 20년 경력 중 대부분을 IT 분야에만 매진해온 IT 전문가인 것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앞으로 핵심 서비스가 될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책임자로 그를 임명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더 뉴 S-클래스는 다음달부터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e콜·b콜·i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통신망을 통해 각각 사고와 고장신고, 컨시어지 서비스를 요청하는 서비스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이 많은 것은 i콜이다. i콜을 통해 상담원이 호텔이나 유명 식당을 대신 예약해주고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이 호텔이나 식당을 목적지로 바로 보내주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고 전화해서 예약하고 식당 위치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주 상무는 "이미 10개 국가에서 이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고급화된 서비스를 찾는 벤츠의 고객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다"며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많이 언급되는 핫 플레이스 식당과 제휴를 맺어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도 벤츠 고객이라면 쉽게 식당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되는 '지오펜싱 서비스'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는 소유자가 미리 정해놓은 범위에서 차량이 벗어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경고해주는 방식이다. 차량이 도난당해 어딘가를 달리고 있는데도 자신은 이를 전혀 모르거나 미성년자인 가족이 몰래 차를 몰고 나갈 경우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 상무는 "S-클래스의 경우 워낙 고가인 만큼 차량이 모르는 사람에 의해 운전되거나 범죄에 이용될 경우 그 피해가 더욱 크다"며 "이런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함으로써 많은 고객이 안심하고 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상무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할 때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주의 깊은 조치들을 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차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정보가 서비스센터에 계속해서 전송되고 이 정보가 유출되면 심각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개인정보 사고가 몇 번 터진 바 있어 관련 규정이 굉장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플랫폼은 한 곳이 뚫렸을 때 모든 정보가 다 유출되지 않도록 서버가 여러 곳에 나뉘어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통신 3사 중 KT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주 상무는 "통신사업자 선정 과정은 어떤 편견이 개입하지 않도록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한국 법인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KT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5G 통신을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이런 장점들이 작용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 통신환경을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각오도 내놨다. 주 상무는 "한국은 판매량 면에서 볼 때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무척 중요한 시장인 동시에 통신환경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 한국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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