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호남 KTX 예산 95% 삭감..이게 홀대지 접대인가"

임종명 2017. 9.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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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도시 간 고속도로나 고속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지역 간 차별을 주장하며 "이게 호남 홀대가 아니면 호남 접대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고속철 예산 3000억원을 신청했지만 95% 삭감됐다. 대통령에게 호남 KTX 공약을 지키라는 외침이 적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호남 SOC예산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호남 KTX 2단계 조기완공,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국회가 결의안을 통과시킨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OC예산은 한 해 예산만 따져선 안 된다. 지금까지 얼마나 투자됐는지 누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가 많이 된 곳은 줄일 수 있지만 투자되지 않은 곳은 조금 더 투자해야만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이번 일괄적 삭감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저와 광주 시민이 호남 SOC예산을 지켜야 한다고 하니 더불어민주당은 적폐니 지역감정이니 운운하며 비난하고 있다"며 "심지어 어떤 분은 예산 건의를 왕창 해놓은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는 둥 합리적 삭감이라는 둥 모욕하고 있다. 다른 분은 지역 홀대론을 확대하고 조장하는 일부 언론을 운운하면서 미국 같으면 그 언론이 처벌받는다고 으름장을 놓는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졸지에 호남발전의 열망은 적폐와 지역감정으로 매도되고 호남예산 홀대를 걱정하는 언론인은 처벌대상 돼 버렸다"며 "민주당은 지금 호남 SOC예산 삭감이 잘한 것이라고 자랑할 때가 아니다. 호남 SOC예산 복원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그마저도 싫다면 국민의당 노력에 침묵의 동참이라도 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지난 6일부터 광주지역을 방문해 지지기반 다지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안 대표는 "사흘 동안 광주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뵀다. 광주의 마음, 광주의 아픔, 광주의 열망, 모든 것을 제 가슴 속에 새긴다"며 "광주는 국민의당의 어머니다. 아파하며 어머니 품에 왔고 어머니 앞에서 반성하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혁신하겠다. 일어서겠다.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호남 SOC예산 지키기 외에 국민의당이 1호 법안으로 제출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와 중도개혁정당으로 일어설 것을 약속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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