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위안부 피해자, 얼마나 지옥같았을까"

[뉴스엔 배효주 기자]
나문희가 위안부 피해자 역할을 소화하며 느꼈던 바를 전했다.
나문희는 9월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위안부 청문회를 통해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할머니 옥분 역을 맡았다.
먼저 나문희는 "저는 자신감도 없이 소심하고, 아는 것도 많지 않으니까 누구 앞에 가서 이야기할 때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 캔 스피크' 대본을 받고는 '나도 말할 수 있다' 하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얼마나 지옥 같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촬영 전 고사를 지낼 때 배우로서도 한몫하고, 영화로도 한몫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객과 만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훈과의 호흡에 대해선 "이제훈 씨가 굉장히 똑똑하다. 배우의 긍지를 갖고 잘해줬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처럼 잘 챙겨줘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9월 21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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