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전기차 개발 기대감..관련株 급등
친환경차 패러다임 전환 수혜 기대감 지속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 전기차(FCEV)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수소·전기차 등으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수혜업체의 성장을 향유하려는 투자자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유니크(01132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은 36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FCEV 수소제어모듈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비례조절밸브(VFS)를 독점 공급한다는 언론 보도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현대차는 내년부터 기존 수소차보다 시스템 효율과 주행거리가 대폭 개선된 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유니크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른 수소차 관련주도 관심을 받았다. 일진다이아(081000)는 FCEV 연료탱크 제작업체인 일진복합소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수소탱크 제작 전문업체인 엔케이(085310)는 부산 최초로 녹산공단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으로도 전기차에 이은 수소차 개발 기대감은 지속 작용할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일본업체뿐 아니라 독일·미국업체들도 수소차 개발 행렬에 동참해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는 2020년 이후 본격 경쟁이 시작돼 관련 납품업체 수혜도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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