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야당..靑, 다섯번째 인선 실패 '노심초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진사퇴로 문재인정부 낙마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창조론·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역시 혹독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사법 개혁의 주요 포석이었던 이 후보자 낙마는 청와대로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해 ‘생활보수’, ‘국무위원 생각의 다양성’ 등의 표현으로 옹호하며 여론 반전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이 후보자 자진사퇴에 대해 “본인의 의지다. 본인의 의사이며 청와대는 이 후보자에 대해 사퇴와 관련된 얘기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투자와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논란이 제기돼 자진사퇴를 결정한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해서 의혹을 인정했다는 건 결코 아니다”라며 “이 후보자는 로펌에 있는 분이 산 주식을 다른 분들과 함께 샀다 이를 다시 나눠서 팔았던 것이며 (그중에는) 돈을 번 분도 있지만 손해를 본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장래가 불투명했던 통상적인 주식 투자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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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국회 결산안 처리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자진사퇴에 대해 “후보자 본인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야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과 박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인사 낙마가 벌써 5번째”라며 “인사 추천·검증과 관련한 참모 라인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성준·박영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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