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편의점&]보해양조가 만든 '19금 콜라', 술탄오브콜라酒
박성의 2017. 8.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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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중독자를 양산하는 제품이 몇 있다.
주인공은 보해양조가 만든 '술탄오브콜라주(酒)'.
이름 그대로 '술탄오브콜라주'는 술을 탄 콜라다.
술탄오브콜라주는 그런 면에서 창의적인 제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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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와 위스키 섞은 저도주
화려한 외관 비해 청량감 약해
도수 5%, '브라더소다' 보다↑
화려한 외관 비해 청량감 약해
도수 5%, '브라더소다' 보다↑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수많은 중독자를 양산하는 제품이 몇 있다. 커피가 그렇고 술이 그렇다. 누구는 설탕에 목메고 삼시세끼 치즈를 달고 사는 이들도 있다. 이런 ‘덕후’를 양산하는 제품의 특징은 고유의 매력에 있다. 강력한 맛과 풍미로 미각을 사로잡는다. 사람으로 따지면 ‘볼매’(볼수록 매력적인)인 셈이다. 그런데 이 중독력 강한 제품 두 개를 한 데 섞은 새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보해양조가 만든 ‘술탄오브콜라주(酒)’.
이슬람의 통치자를 뜻하는 ‘술탄’이란 거창한 칭호를 달고 태어났지만, 알고 보면 재기 발랄한 상품이다. 이름 그대로 ‘술탄오브콜라주’는 술을 탄 콜라다. 하얀 북극곰이 꼴깍꼴깍 ‘원샷’하던 그 콜라와는 타깃부터 다른 ‘19금 콜라’인 셈이다.
◇ 아랍과 빨강의 조합, 강렬한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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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주가에게 콜라와 술의 조합은 그리 낯설지 않다. 칵테일을 만드는 기법 중엔 ‘빌드’가 있다.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인데, 탄산음료를 이용해 만드는 칵테일이 주로 이 기법을 쓴다. 잭다니엘(버번위스키)과 콜라를 섞은 칵테일 ‘잭콕’이나 ‘버번 콕’이 대표적이다. 즉 콜라와 술의 조합은 실험이라기 보단 꽤 오랜 주조법을 따른 셈이다.
술탄오브콜라주는 그런 면에서 창의적인 제품은 아니다. 그래서 ‘화려한 외형’과 ‘재치 있는 이름’을 붙인 지도 모르겠다. 분명 캔 디자인만큼은 차별화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아랍풍 넘치는 폰트와 강렬한 빨간 색상은 멀리서도 시선을 잡아끈다. 얼핏 콜라로 착각하기 쉽지만 캔 밑에는 ‘ALC. 5%‘란 글자가 선명하다. 용량은 355mL다.
캔을 따 유리컵에 옮겨 담았다. 붉은 음료가 ‘콸콸’ 쏟아질 때마다 흡사 콜라처럼 작은 기포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눈과 귀가 즐겁다. 늦더위에 소리만으로도 시원해진다. 그러나 막상 다 따라놓은 술탄오브콜라주는 콜라보다는 맥주와 색이 비슷하다. 정확히 말하면 ‘맥콜’과 닮았다. 오묘한 갈색빛을 띤다.
◇ 콜라인 듯 콜라 같지 않은 맛
술탄오브콜라주는 그런 면에서 창의적인 제품은 아니다. 그래서 ‘화려한 외형’과 ‘재치 있는 이름’을 붙인 지도 모르겠다. 분명 캔 디자인만큼은 차별화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아랍풍 넘치는 폰트와 강렬한 빨간 색상은 멀리서도 시선을 잡아끈다. 얼핏 콜라로 착각하기 쉽지만 캔 밑에는 ‘ALC. 5%‘란 글자가 선명하다. 용량은 355mL다.
캔을 따 유리컵에 옮겨 담았다. 붉은 음료가 ‘콸콸’ 쏟아질 때마다 흡사 콜라처럼 작은 기포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눈과 귀가 즐겁다. 늦더위에 소리만으로도 시원해진다. 그러나 막상 다 따라놓은 술탄오브콜라주는 콜라보다는 맥주와 색이 비슷하다. 정확히 말하면 ‘맥콜’과 닮았다. 오묘한 갈색빛을 띤다.
◇ 콜라인 듯 콜라 같지 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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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맛은 예상외로 가볍다. 탄산 탓에 ‘찌릿’ 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 청량감이 세지 않다. 콜라 특유의 달달한 향은 분명 있지만 옅다. CF의 한 장면처럼 목젖이 움직일 정도로 ‘꼴깍꼴깍’ 넘길 맛은 아니다. 그것보다는 한 모금씩 음미하며 즐기기 좋다. 콜라보다는 옅은 칵테일에 가깝다.
몇 모금 넘기니 배가 따뜻해졌다. 애주가들에게 도수 5% 술은 음료에 가깝지만, 술을 잘 못하는 이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행여 도수 3%의 ‘브라더소다’와 같은 맛과 가벼움을 생각하고 술탄오브콜라주를 마셨다가는 얼굴에 금세 홍조를 띨 수 있다. 종합하면 한여름 생맥주처럼 시원한 맛은 없다. 오히려 쌀쌀한 저녁, 집에서 ‘혼술’하기에 괜찮은 상품이다. 가격은 1750원이다.
<박 기자의 ‘개인취향’ 평가>
- 맛 : ★★★
- 가성비 : ★★★☆
- 재구매의사 : ★★★
- 총평 : 술을 즐기는 사람에겐 아쉽고, 술을 잘 못하는 이에겐 가볍지 않다. 맛이 재치 넘치는 이름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작명센스만큼은 수준급.
박성의 (slim@edaily.co.kr)
몇 모금 넘기니 배가 따뜻해졌다. 애주가들에게 도수 5% 술은 음료에 가깝지만, 술을 잘 못하는 이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행여 도수 3%의 ‘브라더소다’와 같은 맛과 가벼움을 생각하고 술탄오브콜라주를 마셨다가는 얼굴에 금세 홍조를 띨 수 있다. 종합하면 한여름 생맥주처럼 시원한 맛은 없다. 오히려 쌀쌀한 저녁, 집에서 ‘혼술’하기에 괜찮은 상품이다. 가격은 1750원이다.
<박 기자의 ‘개인취향’ 평가>
- 맛 : ★★★
- 가성비 : ★★★☆
- 재구매의사 : ★★★
- 총평 : 술을 즐기는 사람에겐 아쉽고, 술을 잘 못하는 이에겐 가볍지 않다. 맛이 재치 넘치는 이름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작명센스만큼은 수준급.
박성의 (sl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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