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버스 앞에 몸던져 주인 구한 안내견

2017. 8. 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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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주인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려 한 안내견의 용기에 감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5분쯤 미국 뉴욕주(州) 브루스터에서 한 60대 여성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스쿨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팔꿈치와 늑골, 발목 등이 골절됐고 머리도 조금 다쳤다. 개 역시 다리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들 모두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운 점은 사고 당시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안내견 ‘피고’(Figo)가 주인 여성인 오드리 스톤(62)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는 것이다.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오드리 스톤과 피고가 거리를 건너고 있을 때 스쿨버스가 우회전해오다가 부딪쳤고 그때 피고가 순간적으로 스톤과 버스 사이로 들어가 그녀를 보호했다.

경찰의 현장 사진에는 버스의 앞바퀴에 개의 털이 얽혀있었고 도로에도 개의 털이 흩어져 있는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근처 마트에서 일하는 폴 슈워츠는 “피고가 스톤이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막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고 직후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는데 피고는 스톤의 곁을 절대로 떠나지 않았고 옆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도 ‘피고는 어디 있죠? 피고 어디 있니?’라고 외치고 있었다”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피고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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