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NBA 스케줄을 말하다 ① – 이적생들의 친정 방문은?

이건희 2017. 8. 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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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가운데, NBA 역시 새 시즌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편집자 주- 이하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 기준]

* 2017-2018시즌 스케줄을 말하다 연재 일정

1. 이적생들의 친정방문

2. 크리스마스 매치편

3. 트렌드 및 특징

4. 디펜딩 챔피언 GSW의 일정

그 첫 시작은 바로 올 여름 FA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스타들의 친정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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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건희 기자]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가운데, NBA 역시 새 시즌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NBA 사무국도 최근 2017-2018시즌 새 시즌의 일정을 발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점프볼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7-2018시즌을 새로운 스케줄에 기반해 미리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하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 기준]

* 2017-2018시즌 스케줄을 말하다 연재 일정
1. 이적생들의 친정방문
2. 크리스마스 매치편 
3. 트렌드 및 특징
4. 디펜딩 챔피언 GSW의 일정

그 첫 시작은 바로 올 여름 FA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스타들의 친정 방문이다. 올 여름 NBA는 동부 컨퍼런스의 스타들이 대거 서부 컨퍼런스로 이적해 화제였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서부 컨퍼런스는 벌써부터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는 팀간 전력이 하향평준화 되면서 다른 의미에서의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이제는 홈 라커룸이 아닌 원정 라커룸을 사용하게 된 스타들의 첫 친정 방문 일정은 언제인지부터 살펴보았다.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올 여름 인디애나와 조지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조지는 그가 차기행선지로 원한 LA 레이커스가 아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 됐다. 인디애나는 조지를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내면서 빅터 올라디포와 함께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데려왔다. 사실상 인디애나는 조지와 이별하며 리빌딩에 들어간 상황. 반대로 조지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원-투 펀치를 형성, 벌써부터 많은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7-2018시즌 조지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첫 방문은 12월 14일이다. 조지는 최근 “인디애나에 12월 14일에 방문하는군. 그날은 나에게 있어 정말 특별한 밤이 될 거야, 물론 다른 이유로 말이지”라는 말을 SNS에 남겼다. 이 말은 아마도 인디애나에 대한 조지의 서운한 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인디애나 팬들은 조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그리고 조지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정 팬들 앞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 궁금하다.


#고든 헤이워드(유타 재즈 → 보스턴 셀틱스)
고든 헤이워드는 FA대박(4년, 1억 2,800만 달러)을 터트리며 보스턴 셀틱스에 합류했다. 이로써 헤이워드는 버틀러 대학시절의 스승인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과 7년 만에 재회했다. 유타 재즈는 에이스인 헤이워드를 잃었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리키 루비오를 데려오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루디 고베어도 팀의 확고한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대로 보스턴은 헤이워드의 합류로, 아이재아 토마스-고든 헤이워드-알 호포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이브리 브래들리를 잃는 등 손해도 만만치 않았다.

헤이워드는 유타를 떠나기 전 자필편지를 통해 “유타 팬들이 저의 이적을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유타에서의 7년은 제 전부였습니다.”라고 말로 유타의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이렇게 올 여름 유타의 남색 유니폼에서 보스턴의 녹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헤이워드의 첫 친정 방문은 2018년 3월 29일에 이뤄진다. 유타 팬들은 헤이워드가 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옥외광고까지 기획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옛'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는 또 어떨 지 기대된다.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 휴스턴 로케츠)
크리스 폴의 LA 스테이플스 센터 방문은 2017-2018시즌 개막 후 한참이 지난 2018년 1월에야 이뤄질 예정이다. 휴스턴의 LA 원정경기가 2018년 1월 16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폴은 시장에 나와 FA자격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옵트 인을 선언, 트레이드 형식으로 팀을떠나며 이제는 前 소속팀이 된 LA 클리퍼스에 많은 유산을 남기고 떠났다. 폴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떠나 클리퍼스로 둥지를 옮길 때도 팀의 전력 보강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당시, 클리퍼스는 폴과 함께 2015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2장을 받고 뉴올리언스에 에릭 고든, 크리스 케이먼, 알-파룩 아미누와 함께 201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로터리 보호픽을 넘겼다. 

트레이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클리퍼스는 휴스턴 로케츠로부터 패트릭 베벌리,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즈 해럴, 대런 힐라드, 디안드레 리긴스, 카일 윌터 등 7명과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권, 현금 66만 1,000달러를 받아왔다. 덕분에 클리퍼스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던 벤치전력을 보강했다. 뿐만 아니라 블레이크 그리핀의 재계약과 함께 연이어 다닐로 갈리나리, 밀로시 테오도시치를 영입, 2017-2018시즌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반대로 휴스턴은 폴을 데려오며, 제임스 하든과 함께 리그 역사상 최고의 백코트를 형성,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P.J 터커, 룩 음바 아무테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빠져나간 벤치전력도 최소화했다. 또, 최근에는 카멜로 앤써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등 오프시즌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휴스턴의 전력보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크리스 폴은 클리퍼스를 떠나면서 “LA 지역사회와, 클리퍼스의 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6년간 나와 나의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준 여러분들, 우리 가족도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지미 버틀러(시카고 불스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마이클 조던을 이을 시카고의 재목’이라던 지미 버틀러는 시카고 불스의 리빌딩 정책 일환으로 드래프트 당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시카고는 미네소타에 버틀러, 2017드래프트 16순위 지명권(저스틴 패튼)을 넘기고 미네소타로부터 크리스 던, 잭 라빈, 2017드래프트 7순위 지명권(라우리 마카넨)을 받아왔다.(*버틀러는 2011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0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트레이드의 승자는 미네소타다. 미네소타는 버틀러의 트레이드 외에도 오프시즌 활발한 영입을 이어갔다. 그 결과 제프 티그-지미 버틀러-앤드류 위긴스-골귀 젱-칼 앤써니 타운스라는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벤치에는 자말 크로포드, 타지 깁슨, 네만야 비옐리차 등 준척급 선수들이 항시 대기 중이다. 최근 ESPN이 선정한 2017-2018시즌 예상 순위에서 서부 컨퍼런스 4위를 기록하는 등 미네소타의 오프시즌 행보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버틀러는 시카고를 떠나면서 “시카고, 너는 나에게 6년 동안 집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줬어, 넌 내 삶이야”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서부와 동부는 시즌 중 단 2번 만난다. 서부가 동부를 찾는 것도 단 1번뿐. 버틀러와 미네소타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를 찾는 날은 2018년 2월 10일이다. 과연 이 무렵 두 팀의 운명과 버틀러의 표정은 어떻게 바뀌어있을 지 궁금하다.


#폴 밀샙(애틀랜타 호크스 → 덴버 너게츠)
폴 밀샙은 애틀랜타 호크스의 리빌딩 정책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팀을 떠나야만 했다. 지난 시즌부터 종종 들려왔던 “애틀랜타가 곧 리빌딩을 시작할 것이다”라는 루머는 밀샙을 비롯해 드와이트 하워드 등 고액 연봉자들을 대거 내보내며 기정사실화됐다. 오프시즌 애틀랜타는 여러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미래를 위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수집에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애틀랜타를 떠난 밀샙은 “덴버에는 뛰어난 유망주들이 많다. 내가 덴버에 온 이유는 이들의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함께 덴버에 입성했다. 밀샙을 데려온 덴버 너게츠는 니콜라 요키치-폴 밀샙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트윈타워를 구축, 지난 시즌 아쉽게 놓쳤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밀샙은 애틀랜타를 떠나면서 “애틀랜타의 팬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타내는 단어를 찾아내려고 했지만, 찾을 순 없었다”라는 말을 남기며 애틀랜타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밀샙의 첫 친정 나들이는 오는 10월 27일로, 위에서 살펴본 다른 스타들의 친정방문에 비해 비교적 빨리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 여름 준척급 선수들의 이적도 활발했다. 때문에 이들의 친정 방문도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 에이브리 브래들리(디트로이트)도 올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마커스 모리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브래들리는 오는 11월 29일 TD 가든을 방문하지만, 이제는 홈 라커룸이 아닌 원정 라커룸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리키 루비오도 유타로 둥지를 옮기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미네소타는 유타로부터 2018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14순위 보호)을 받고, 루비오를 내줬다. 루비오의 첫 친정방문은 11월 14일로 예정돼있다. 하지만 이제 그의 패스는 미네소타가 아닌 유타의 선수들이 받게 될 것이다.
더불어 2015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에 빛나는 디안젤로 러셀(브루클린)도 올 여름 론조 볼의 LA 레이커스 합류로 인해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LA 레이커스는 악성계약으로 변질 된 티모페이 모즈코프(3년 4,800만 달러)를 팀에서 내보내기 위해 브루클린과 트레이드를 단행, 이 과정에서 팀의 미래로 평가받던 러셀까지 함께 내줬다. 

일단 레이커스의 트레이드는 성공적이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우선, 리그 정상급 센터인 브룩 로페즈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 또, 로페즈와의 계약은 2017-2018시즌 이후 종료된다. 이러한 부분은 레이커스의 리빌딩 정책과도 잘 맞는다. 굳이 내년 여름 로페즈와 재계약을 맺지 않아도 내년 FA시장에는 폴 조지, 르브론 제임스 등 많은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러셀의 첫 친정 방문경기는 11월 4일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러셀과 볼과의 맞대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편에 계속


#사진-점프볼 DB(이호민 통신원, 손대범 기자)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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