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풋' 한번 웃고 가실게요

2017. 8.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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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화 홍보 방식은, 주로 골목 담벽에 붙이던 포스터나 신문 광고를 통한 것이었다.

영화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을 뽑아 포스터를 만들고 신문·잡지 광고를 냈다.

에로 영화 포스터의 경우 낯뜨거운 장면일수록 눈길을 끌었고, 설명 문구가 선정적일수록 발길을 잡았다.

요즘 영화 포스터나 신문 영화 광고는 거의 사라졌지만,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는 홍보물의 형식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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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영화(Ero movie)
성적 욕망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의 영화. 성애 장면을 주로 다루지만 직접 성행위를 하지는 않음. 실제 성행위를 집중 묘사하는 포르노 영화와는 구별됨. '에로'는 에로틱을 줄인 일본어식 표현. 정확한 표현은 '에로틱 무비'(Erotic movie), '에로틱 필름'(Erotic film)이나 한국에선 '에로 영화'(Ero movie)로 통용된다.

[한겨레]

1 <애마부인 2> 1983년. 감독 정인엽, 출연 오수비, 하재영.

과거의 영화 홍보 방식은, 주로 골목 담벽에 붙이던 포스터나 신문 광고를 통한 것이었다. 영화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을 뽑아 포스터를 만들고 신문·잡지 광고를 냈다. 에로 영화 포스터의 경우 낯뜨거운 장면일수록 눈길을 끌었고, 설명 문구가 선정적일수록 발길을 잡았다. 요즘 영화 포스터나 신문 영화 광고는 거의 사라졌지만,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는 홍보물의 형식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세월이 지나 당시에는 선정이었던 포스터들이 ‘풋’ 하고 실소를 머금게 한다. 당시의 시대상을 적당히 반영한 포스터는 일종의 키치적 예술이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눈길 끌고 인기 누린 에로 영화 포스터들을 모았다.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2 <떡> 1988년. 감독 김수형, 출연 선우일란, 김추련.
3 <가루지기> 1988년. 감독 고우영, 출연 이대근, 김문희.
4 <산딸기> 1982년. 감독 김수형, 출연 안소영, 남궁원.
5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993년. 감독 양병간, 출연 김문희, 이미지.
6 <특이점이 온 영화> 2017년. 감독 공자관, 출연 YOU, 김연수, 위지웅, 지연, 이채담.
7 <어우동> 1985년. 감독 이장호, 출연 안성기, 이보희.
8 <엄마친구> 2015년. 감독 명석환, 출연 김희정, 허예창.
9 <색화동> 2007년. 감독 공자관, 출연 조재완, 김동수, 정소진.
10 <옹녀뎐> 2014년. 감독 경석호, 출연 한채유, 강경우.
11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2003년. 감독 봉만대, 출연 김서형,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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