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닛 문건' 1200여건 기록관 이관..추가 공개 안 해
정제윤 2017. 7. 28. 20:42
[앵커]
청와대 국가 안보실 등에서 추가로 발견된 지난 정부 문건 1200여 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모두 이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건 내용은 추가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안보실 등에서 발견해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한 문건은 총 1290건입니다.
안보실에서 발견된 게 가장 많았고, 그 외의 수석실에서도 추가로 나온 문건들을 포함했습니다.
다만 이 중에는 검찰이나 특검에 제출한 자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측은 목록이나 내용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일 모든 원본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후 분류 및 목록 작성작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14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문건을 이관했고, 사본은 검찰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안보실서 발견된 문건의 경우, 이관 이후 원본이 일부 유실됐을 때 책임 문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사본을 따로 국정기록비서관실 서고에 봉인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이관된 문건은 추후 분류작업이 완료되면, 공개 가능한 문건의 경우 대통령기록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일반 국민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캐비닛 문건' 작성자, "우병우 지시로 삼성 문건" 증언
- 청 국가안보실서 MB정부 문건도.."롯데 인허가 내용 포함"
- [단독] 문건 작성한 전 행정관 진술 확보.."우병우에 보고"
- 증거로 제출한 '캐비닛 문건'..국정농단 '스모킹건' 되나
- 특검 "삼성 관련 문건, 우병우 지시"..추가조사 불가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