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거리낙서 화가' '뱅크시'의 모든 것을 본다

이경택 기자 2017. 7.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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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Banksy), 세계 화단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다.

누가 뱅크시이며, 그의 실명은 무엇이며, 마스크 뒤에 가려진 그의 정체를 추적하고자 지금까지 여러 언론과 추적자가 그를 파헤치고 있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의 전시를 앞두고 미술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뱅크시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오랫동안 따라다닌 루머에 의하면 뱅크시는 브리스톨에 사는 로빈 거닝엄(Rovin Gunningham)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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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서

행적 담은 글·사진 150점 전시

뱅크시(Banksy), 세계 화단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그의 얼굴을 직접 본 이도 없다.

누가 뱅크시이며, 그의 실명은 무엇이며, 마스크 뒤에 가려진 그의 정체를 추적하고자 지금까지 여러 언론과 추적자가 그를 파헤치고 있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거리 낙서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작품(사진)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02-733-1981)에서 열리고 있다. 9월 10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에는 사진작가 마틴 불이 수년간 뱅크시 행적과 작품을 찾아다닌 기록을 사진과 글로 펼쳐낸다. 모두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의 전시를 앞두고 미술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뱅크시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그는 한 번도 마스크를 벗고 나타난 적이 없으며, 실명을 밝힌 적도 없다. 그럼에도 뱅크시는 순수한 동심의 눈으로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거리 벽화 작품을 남겨 다양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2010년 ‘기념품 상점을 나서며’라는 영화를 제작한 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지만 당시에도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 그리고 금년에는 이스라엘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에 한시적으로 호텔을 개관하여 6월까지 운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랫동안 따라다닌 루머에 의하면 뱅크시는 브리스톨에 사는 로빈 거닝엄(Rovin Gunningham)이라는 것이다. 나이는 1974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뱅크시 에이전트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뱅크시는 20여 명의 스태프와 함께 거리 벽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래가 되지 않는 벽화작업으로 어떻게 스태프들을 꾸려가는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디자인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작품전에 뱅크시의 작품 사진을 대거 선보인 마틴 불은 뱅크시의 고향친구다. 이에 따라 마틴불이 방한하는 8월 초순쯤 뱅크시도 동행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특히 뱅크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접경지역처럼 정세가 혼란한 지역에 자주 나타나는 만큼 최근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강대국 간의 이익이 충돌하고 있는 한국의 서울에 출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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