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복역' 심슨, 가석방 확정..오는 10월 '자유의 몸'
부소현 2017. 7. 21. 21:34
미 대표적 미제사건 주인공 OJ 심슨
강도·납치 혐의 복역 9년 만에 가석방
강도·납치 혐의 복역 9년 만에 가석방
[앵커]
미국에서 20년 만에 다시 생중계 재판의 주인공이 된 인물이 있습니다. 전설적인 풋볼 스타였던 OJ 심슨 얘기입니다. 전처 살해 혐의를 받자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무죄를 이끌어 냈는데 이번에는 강도 납치 혐의로 복역하다가 9년 만에 가석방됩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1994년 로스앤젤레스 고급 주택에서 백인 여배우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의 남자 친구가 피투성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전 남편인 풋볼 스타 OJ 심슨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를 타고 달아나는 심슨의 모습은 미 전역에 생중계 됩니다.
법정에 서게 된 심슨은 최고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결국 무죄 평결을 이끌어 냅니다.
이 사건은 아직 미국 범죄사의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심슨은 2007년 다시 경찰에 체포됩니다.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들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을 총으로 위협해 물건을 빼앗은 혐의였습니다.
최고 33년형을 선고 받고 9년째 복역해 온 심슨은 가석방 확정으로 오는 10월 자유의 몸이 됩니다.
잔뜩 긴장된 모습의 심슨은 가석방 소식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흑인들의 우상이었던 70~80년대 최고의 풋볼 선수 심슨은 올해 칠순이 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내와 내연남 살해" 신고 후 자살..경찰 수사 착수
- 9년째 복역 풋볼스타..OJ 심슨 가석방 만장일치 확정
- 뉴욕 대법원, 지하철역 한인 살해범에 무죄 선고 논란
-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현장 검증..분노한 유족과 시민
- 인천 초등생 살인범, 유괴 혐의 첫 시인..자수 참작 요구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재명 회동, 날짜·형식 정해지지 않아"
- 이란 정부 관계자 "이스라엘 추가 공격 시 즉각 대응"
- '대통령 지지율 20%대' 의미는…"나라 뒤흔든 사건 있을 때 수준"
- [단독]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 수사
- 외교부 "이란 내 폭발사건 규탄…모든 당사자들 자제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