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과금도 IoT로..지오라인, 기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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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용이 확산되려면 충전 방식이 간단하고 비용이 싸야 합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 방식이 속속 유료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과 연동해 편리하게 과금하는 특허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지오라인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충전' 특허는 충전 솔루션 콘센트가 이동형 충전기를 거쳐 중앙 서버와 모바일로 통신해 인증된 충전기에만 전기를 허용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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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원과 전기자동차인프라네트워크연구소장 등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만 20여 년간 일한 전문가다. 지자체와 정부연구소 등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기차 국내 도입 초기에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충전 콘센트 이용료를 누가 부담하느냐'는 갈등이 불거지자 과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지원받아 창업에 나섰다. 현재 전국에서는 한국전력이 공공 주차장, 대형마트, 공동주택 등 1560여 곳에 설치한 전기차 급속 충전소(스탠드)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단독주택은 전기차 전용 계량기를 설치한 곳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전기차에 충전되는 전기비에 비해 오히려 설치·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지오라인이 특허개발한 충전·결제 솔루션인 '플러그 앤드 페이(Plug & Pay)'는 전기차 이용자가 유심칩(가입자 식별모듈)이 내장된 이동형 충전기와 무전력 전기도난 방지 콘센트로 어느 장소에서든 충전할 수 있다.
요금은 통신요금처럼 충전기 사용자에게 자동 부과된다.
이 기술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2015년 프랑스 특허청의 초청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 COP21)'에 국내 단독, 전세계 전기차업계 유일하게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특허 3건을 등록했으며 현재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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