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2019년까지 교통 통제
권순재 기자 2017. 7. 16. 16:43
[경향신문] 대전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동구 성남동 홍도육교(홍도과선교)를 전면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1984년 설치된 홍도육교는 대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온 과선교(철도 위를 지나는 다리)다.
대전시는 노후화된 홍도육교를 철거하고 지하화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 공사’를 통해 인근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홍도과선교 개량 공사는 시비 971억원을 들여 삼성동 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 구간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대전시는 기존 홍도육교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남고가차도, 동산·성남·삼성·정동 지하차도 등을 우회도로로 지정했다.
대전지방경찰청도 홍도육교 주변 상습정체구간 주요지점에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를 집중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통경찰과 안전시설 등을 적절히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나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인 교통체증 완화로 동서대로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소음과 미세먼지에 따른 인근 주민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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