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누적판매 8만대 넘었다..30대 사로잡은 르노삼성 'SM6'

김정훈 2017. 7. 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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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중후한 이미지를 벗은 젊어진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로 젊은 소비자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내수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30대 고객 잡기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출시 후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8만대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작년 3월 본격 판매에 들어간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출고대수는 8만1404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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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후 내수 누적 8만대 돌파
30대 남성 30% 가장 많아
디자인은 더 젊게, 색상은 더 화려하게
젊어지는 소비자 감성 사로잡아
지난해 3월 출시후 국내 누적판매 8만대를 돌파한 르노삼성자동차 SM6. (사진=르노삼성 홈페이지)


"SM6 출고 고객(8만1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 고객 비중이 3대중 1대 꼴로 가장 높았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중후한 이미지를 벗은 젊어진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로 젊은 소비자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내수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30대 고객 잡기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출시 후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8만대를 넘어섰다.

14일 르노삼성은 SM6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30대 젊은 층 남성이 전체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고객도 30%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작년 3월 본격 판매에 들어간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출고대수는 8만1404대로 집계됐다.  

SM6가 16개월 간 내수 8만대를 돌파한 것은 월 평균 5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됐을 때 가능한 수치다. 현대자동차 쏘나타에 집중됐던 중형차 시장의 판세를 뒤집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출시 1년 만에 SM6는 지난해 중형차 시장에서 법인(택시, 렌터카 등)을 제외한 자가용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후한 기존 디자인을 탈피하면서 2030세대 젊은층은 물론, 영포티(젊게 살고 싶어하는 40대) 같은 변화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까지 사로잡은 게 주효했다.

SM6는 기존 세단보다 차 높이를 낮춰 시각적인 안정감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전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하기 위해 곡선의 아름다움에 집중했다. 측면은 부드러운 평면과 대조되는 도어 하단부의 날렵한 라인을 적용했다. 또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 선택 폭을 늘린 것도 한몫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2017년형 RE트림을 선보이면서 자색과 블랙이 조화된 독특한 보석 컬러 '아메시스트 블랙' 색상을 추가했다. 기존에 무채색(블랙 그레이 화이트) 일색이었던 승용차 컬러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중형차 시장은 작년 상반기 SM6 등장 이후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 추세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SM6와 쉐보레 신형 말리부를 거치고 최근 쏘나타 뉴라이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형 뉴라이즈의 경우 그동안 LF쏘나타가 진부하게 평가됐던 외관을 새롭게 다듬으면서 스포티하고 젊은 감성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형 세단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는 젊은층의 새로운 고객 확보는 물론, 좀더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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