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유엔 주재 美대사 "北 ICBM 엄청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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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사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9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엄청난 위험(hugely dangerous)"이라면서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또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응, "강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할 것"이라며 "희석된(watered down) 결의가 나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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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도 우리의 옵션 중 하나”
中 압박 대북제재 강화 의지
니키 헤일리(사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9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엄청난 위험(hugely dangerous)”이라면서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BS방송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ICBM을 가지고 있기에는 위험한 인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응, “강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할 것”이라며 “희석된(watered down) 결의가 나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중국이 우리와 함께 협력하고 있는지는 2∼3일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마련한 신규 결의 초안에는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노동자 해외송출 금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미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 회람에 앞서 중국 측에 먼저 초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중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다양한 옵션(선택)을 갖고 있고, 이는 군사 옵션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면서 “미국은 전 세계 수많은 국가와 무역을 하고 있고, 이 역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중국이 북한 문제에 더 협력하지 않으면 미·중 무역관계가 훼손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무역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격 수단 중 하나”라면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고문 출신인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뉴욕 라디오 방송 AM970과의 인터뷰에서 “남북통일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며, 통일이 불가능하다면 미국은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는 옵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전 대사는 “중국 지도자들도 북한을 짐으로 이해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을 허용하도록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에 통일된 한반도에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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