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데이터 가치, '올플래시'로 확대하자

2017. 7.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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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전무
표영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전무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에서부터 하이엔드 소매 및 스포츠의류에 걸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비즈니스를 운영해 온 전통적인 기업들은 최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 기술 기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손목시계, 심지어는 자동차의 에어백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및 서비스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에는 많은 가치가 내재돼 있다. 그러나 이런 가치가 기존의 스토리지 어레이를 통해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스토리지에서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를 매우 빠른 속도로 찾아야 하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는 스토리지 내 서로 다른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들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통해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함이다. 오늘날 고객과 기업들 사이에서는 많은 양의 가치 있는 비즈니스 정보들이 교환되고 있다. 또한, 과거의 기록과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스들 간 상관관계가 있는 데이터의 양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를 비정형 데이터라 부르며, 현재 매우 큰 규모로 생성되고 있다. 또한,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빠른 분석이 요구된다. 비정형 데이터는 주로 과거 기록 또는 기업의 거래 데이터 백업용으로만 사용돼 왔지만, 최근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 덕분에 핵심적인 비즈니스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이런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계층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시간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IT 인프라스트럭처 즉, 데이터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잠재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시간 및 채널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에 디지털 시대에 설립돼 성장해 온 오늘날의 많은 '본 디지털(born digital)'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단계의 스토리지 혁신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첫째로, 플래시 스토리지로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 기존의 디스크 스토리지와 달리, 플래시는 디지털 시대에서 개발됐으며 복잡하고도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현재뿐 아니라 미래 기술들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세대 통신 프로토콜인 NVMe는 기존의 컨슈머용 디바이스에서 SAS 방식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현재 플래시 스토리지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NVMe를 지원하는 플래시를 도입하는 기업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둘째로, 플래시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을 통해 스토리지 시스템 상에서 처리되는 워크로드를 정형 워크로드에서 비정형 워크로드로 확대해 매우 큰 데이터 저장공간을 구축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현재 곧 SAS를 대체하여 새로운 고속 프로토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NVMe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스토리지를 전환해야 한다.

넷째로, 클라우드 환경 및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스택에 최적화된 차세대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모든 스토리지 계층에 최고의 기술들만을 결합해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든 기술적 이점들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온프레미스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관리와 운영이 보다 간단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과 연동해 사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개발, 개발운영(DevOps) 및 데이터 보호 워크플로우를 보다 용이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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