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7주년 평화와 통일 염원..'리멤버 6.25 집회'

권혜정 기자 2017. 6.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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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10년째 매년 한국전쟁 휴전 기념일인 7월27일 집회를 열어 온 '리멤버 7.27'의 재미동포 한나 김씨(34) 주최로 6.25 한국전쟁 67주년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리멤버 6.25 평화집회'는 미국 전 찰스 랭겔 의원 수석보좌관이었던 김씨에 의해 한국 전쟁 발발과 휴전일을 기억하고 평화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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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서 열리는 '리멤버 7.27'과 같은 취지 행사
© News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10년째 매년 한국전쟁 휴전 기념일인 7월27일 집회를 열어 온 '리멤버 7.27'의 재미동포 한나 김씨(34) 주최로 6.25 한국전쟁 67주년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리멤버 6.25 평화집회'는 미국 전 찰스 랭겔 의원 수석보좌관이었던 김씨에 의해 한국 전쟁 발발과 휴전일을 기억하고 평화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미국 워싱턴에서 2008년부터 이어져 오는 한국전쟁 휴전일 기념 행사 '리멤버 7.27'과 같은 취지다.

집회는 한국전쟁 발발을 의미하는 오후 6시25분 시작돼 휴전 기념일인 7월27일을 의미하는 7시25분 촛불을 켜는 것으로 진행됐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한 손에는 태극기를,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최 측은 "숭고한 촛불과 태극기가 이념적 재립의 상징물로 떨어져버린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을 넘어 통일한국으로 비상하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가 미군 참전용사로 한국전쟁을 치렀다는 네드 포니씨는 "할아버지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며 "흥남부두 철수 작전을 총괄지휘하며 10만명의 북한 동포를 구출해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당시 남한으로 온 사람의 후손이 약 100만명 이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도 이들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포니씨는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남한으로내려오게 된 분들과 한국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씨는 "지난 5개월 동안 25개국을 돌며 현재까지 살아계신 6.25참전용사를 만나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감사를 전하고 한국에 왔다"며 "그 정신을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리멤버 6.25 평화집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는 이밖에도 평화를 염원하는 북 공연과 애국가제창, 국악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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