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 용수원 개발·저수지 준설에 265억 특교세 조기 집행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현재 경기·충남·전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는 용수원 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에 지원할 특별교부세 265억원의 조기집행을 위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민간단체 등이 보유중인 자재와 장비가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민관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6개 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가뭄 대응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정부는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가뭄대책을 추가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 산하 통합물관리상황반과 안전처의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TF(태스크포스)를 통해 가뭄피해 확산시 추가 특교세를 지원할 방침도 정했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우선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42%로 평년(42%)보다 17%p 낮은 수준이다. 만약 7월까지 평년보다 적을 경우 가뭄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시기를 활용해 저수지 준설을 통해 용수 저수능력을 확대하고, 추가 준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물이 풍부한 담수호나 하천 등에는 부족한 지역으로 수계를 연결하는 등 긴급 급수대책도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당초 연말 완료 예정인 공주보와 예당지 도수로공사도 7월말까지 앞당길 계획이다.
가뭄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저수지 신설 등 농촌용수개발사업이나 대단위농업개발사업(영산강 Ⅳ지구)은 완공 위주로 집중 투자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가뭄이 심한 전남 무안(해제면)·신안(지도읍)지역(2만1000㏊)에는 2019년 영농급수를 위해 사업추진을 앞당겨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용수 대책과 관련해서는 강원 강릉시 등 5개 지역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7월 이후 용수공급 제한이 우려된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생활용수 가뭄상황반을 운영해 취수원 저수율과 비상급수 상황 등을 일일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미 가뭄이 발생한 지역은 인근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조해 비상급수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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