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됐다"가짜문자 보내 수천만원 아이템 가로챈 20대

박대준 기자 2017. 6.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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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상에서 수천만원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총책 김모씨(25)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유인책 오모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올해 3월 13일 온라인 게임상에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겠다는 A씨(22)에게 접근해 유명 아이템거래 중개 사이트를 통해 거래를 하자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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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일당이 게임아이템 사기를 위해 임대한 오피스텔 내부 /사진제공=일산서부경찰서 © News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상에서 수천만원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총책 김모씨(25)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유인책 오모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올해 3월 13일 온라인 게임상에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겠다는 A씨(22)에게 접근해 유명 아이템거래 중개 사이트를 통해 거래를 하자며 안심시켰다. 이후 마치 해당업체가 보내는 것처럼 발신번호를 조작해 A씨에게 ‘입금이 완료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47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가로채는 등 올해 1월 1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62명으로부터 510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거로챈 혐의다.

대부분 20대인 이들은 3개의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을 무대로 범행을 벌여 왔으며 피해자들은 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로 위장한 거짓 입금완료 문자메시지에 속아 10만원에서 많게는 수 백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넘겨 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일당이 게임업체로 가장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제공=일산서부경찰서 © News1

김씨 일당은 서로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범행에 필요한 장소와 대상자 물색 프로그램 등을 관리하는 총책, 아이템을 가로채는 작업팀 및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아이템을 다시 판매해 현금화하는 속칭 장사꾼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작업장’을 1~2개월 간격으로 수시로 옮겨 다니며 경찰조사에 대처하는 방법을 메모해 놓거나 법원 판례까지 검색하며 철저히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에 붙잡힐 당시 월세 400만원의 80평대 고급 펜트하우스를 임대 받아 숙식을 하고 있었으며 범죄 수익금을 여자친구의 성형수술 비용을 대주거나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보낸 가짜 문자 메시지가 1만 여건에 달하고, 아이템 거래계좌 내역이 수 억원에 달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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