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 보이는 것도 능력! '있어빌리티' 마케팅
불황 속, 실속을 따지면서도 있어 보이는 ‘있어빌리티’가 주목받고 있다. ‘있어 보인다’와 능력을 뜻하는 어빌리티(ability)의 합성어인 있어빌리티! 다양한 있어빌리티 마케팅의 현장을 만나본다.
▶ 가성비를 따져라! 있어빌리티
조희정 주부는 남편을 위한 도시락을 쌀 때도, 한가로운 커피 타임을 즐길 때도 늘 인증샷을 찍는다. 사진만 보면 돈 펑펑 쓰고 살 것 같지만 사진 속 소품들, 알고 보니 1~2천 원대라고. 희정 씨 같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천 원 숍이 변화하고 있다. 저가지만 ‘저렴해 보이지 않는’ 상품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데, 20~30대 젊은층을 사로잡았다는 천 원 숍의 마케팅 전략은?
▶ 돌잔치 대신 돌 사진만 있어 보이게!
비용이 부담되는 돌잔치 대신 돌 사진 한 장만 남기려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그런 엄마들을 위해 돌상을 대여해주는 일을 하는 유정림, 유지연 자매. 현수막부터 각종 소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준비한다는데, 자매가 가장 신경 쓰는 건 바로 있어빌리티! 화려한 돌잔치를 포기하고 선택한 만큼 ‘있어 보이는’ 돌 사진을 남기기 원하는 엄마들의 바람 때문이라고.
▶ 맛집을 찾는 새로운 기준, 개성 있어빌리티?!
있어빌리티 열풍은 맛집의 기준까지 바꾸고 있다. 개성이 확실해야 한다는 것!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 치즈 덩어리를 즉석에서 녹여 마치 폭포수처럼 음식 위에 올려주는 메뉴가 인기인데. SNS에선 ‘치즈 폭포’로 이름을 날리며 맛집으로 등극했다. SNS에서 인기라는 한 카페는 가게 한편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토존 덕에 SNS에서 ‘인증샷 성지’로 확실히 이름 날리고 있다고! 남들보다 저렴하게, 색다르게 ‘있어 보이려는’ 이들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찾아가 본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