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래퍼 창모, '대구 지하철 참사' 비하 가사 논란

김빛이라 2017. 6. 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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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창모 씨가 과거 발표한 곡의 가사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부정적인 의미로 가사에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최근 힙합 음악이 대중적인 인기 장르로 부상한 가운데, 곡 가사를 둘러싼 논란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트>

래퍼 창모 씨는, 최근 인기 여가수들과의 협업으로 대중적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래퍼 중 한 명입니다.

과거의 발표곡들이 자연스럽게 재조명되면서 직접 가사를 쓴 곡이 논란이 됐는데요.

2013년에 쓴 곡 '도프맨'에는, 192명의 희생자를 낳았던 대구 지하철 참사가 언급됩니다.

<녹취>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

대구 지하철 참사를 상대에 대한 부정적 의미로 인용한 건데요.

또 다른 발표곡엔 여고생들을 성적 대상으로 표현한 가사가 담겨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창모 씨는, 철 없던 시절의 불찰로,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두 번 다시 그런 가사를 쓰지 않겠다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앞서 래퍼 스윙스 씨는, 고 최진실 씨와 자녀들의 실명을 언급한 가사를 쓴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고, 또 다른 래퍼는 최근 동료 여가수의 이름을 거론한 성적 가사를 썼다며 피소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부조리가 아닌 약자나 여성을 향한 혐오 등을 담는 힙합 가사에 대한 대중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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