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품고도 30만원대..갤럭시J5 이달말 국내출시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전파인증' 마무리단계…저가폰 흥행 이끌까]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5’가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출시된다. 특히 이 제품은 30만원대 이하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탑재했다.
11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과 이달 1일 각각 LG유플러스, KT 용 ‘갤럭시J5 2017’ 모델의 전파인증을 마쳤다. SK텔레콤에서 사용되는 제품 인증 역시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파인증을 받고 20여일 뒤 국내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J5 신제품 출시 시기는 이달 말이 유력하다. 다소 일정이 늦어져도 다음달 초에는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J 시리즈는 갤럭시S, 갤럭시노트, 갤럭시A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혹은 준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져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갤럭시J 시리즈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갤럭시J5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술을 적용, 일반 매장에 있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단말에 스마트폰을 접촉만 해도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8개 신용카드사 카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9개 주요은행과 제휴를 통해 직불카드 결제 및 ATM 출금도 지원한다.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의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J5 모델은 지난해 500만 화소에 불과했던 전면 카메라를 후면 카메라와 동일한 1300만화소로 업그레드했다. 고해상도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셀프카메라) 촬영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전면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어 삼성페이에 사용되는 생체인식 ‘삼성패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통신사와 협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출고가는 30만원 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제품에 비해 삼성페이를 비롯한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하고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출시 당시 갤럭시J5 2016 출고가는 29만7000원이었지만 삼성페이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30만원 초중반 가격에 갤럭시J5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5 신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작인 갤럭시J5 2016은 지난해 1300만대가 팔렸다. 올해 1분기에도 500만대가 판매되며 출하량 기준 글로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하늘 기자 isk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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