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 MVP는 솔랑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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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1분 루크먼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파리네스의 선방이 또 빛났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골키퍼 우드먼이 선방을 이어갔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골든볼(솔랑케)과 골든글러브(우드먼)까지 차지하며 기쁨이 두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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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호정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자국에서 열렸던 1966년 월드컵 이후 무려 51년 만에 정상 등극을 이뤄냈다. ‘작은 삼사자’의 에이스인 도미닉 솔랑케는 MVP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잉글랜드 U-20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 U-20 대표팀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터진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골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됐다.
1977년 튀니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1993년 호주 대회에서의 3위였다. 강력한 수비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까지 올랐던 베네수엘라는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결승전답게 양팀은 핵심 선수를 총출동시켰다. 초반부터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10분 잉글랜드의 솔랑케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슛을 윌케르 파리네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솔랑케는 5분 뒤 다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19분 로날도 페냐가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1분 루크먼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파리네스의 선방이 또 빛났다. 베네수엘라도 전반 24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토레알바의 오른발 프리킥이 무회전으로 흔들리면서 잉글랜드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34분 잉글랜드의 선제골이 나왔다. 길게 넘어 온 프리킥을 칼버트-르윈이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슛을 날렸다. 파리네스가 막았지만 칼버트-르윈은 재차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베네수엘라는 총공세를 펼쳤다. 차콘 대신 들어온 소텔도의 패스가 잉글랜드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골키퍼 우드먼이 선방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오노마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반격했다.
후반 18분 베네수엘라에게도 소중한 찬스가 왔다. 페냐란다가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해 들어가다 클라크-솔터의 태클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페냐란다의 페널티킥은 우드먼의 발에 막혔다. 우드먼은 후반 종료 직전에 온 위기도 또 한번 막아냈다. 베네수엘라는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파리네스까지 올라가 기적을 꿈꿨지만 동점골은 없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골든볼(솔랑케)과 골든글러브(우드먼)까지 차지하며 기쁨이 두배가 됐다. 득점왕인 골든부츠는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차지했다. 결승전 3시간 전 열린 3-4위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3위에 올랐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우승: 잉글랜드
준우승: 베네수엘라
3위: 이탈리아
골든볼: 도미닉 솔랑케(잉글랜드)
실버볼: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브론즈볼: 양헬 에레라(베네수엘라)
골든부츠: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이탈리아)
실버부츠: 조시 사르겐트(미국)
브론즈부츠: 장-케빈 오귀스탱(프랑스)
골든글러브: 프레디 우드먼
페어플레이상: 멕시코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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