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 출범.."文정부 독재정권 회귀"

서송희 기자,구교운 기자 2017. 6.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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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투쟁위원장 등 언론인 출신 의원 주축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대출 간사와 위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미래부 차관 임명 철회와 방송장악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재, 박대출, 강효상, 민경욱. 2017.6.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정부·여당이 요구하고 있는 KBS·MBC 사장 교체 등을 '방송장악' 시도로 간주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송장악저지 투쟁위'를 구성하는 등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였다.

투쟁위원장을 맡은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장악저지투쟁위 구성사실을 소개하며 "정부와 여당의 방송장악 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정부와 여당의 치밀한 방송장악 시나리오가 드러났다. 정권을 잡기 전부터 계획하지 않았으면 도저히 불가능할만큼 악의적이고 계획적"이라며 언론과 관련한 정부·여당의 행보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방송장악 시도의 근거로 Δ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의 '언론노조가 방송사 사장 사퇴 요구할 수 있다' 발언 Δ문재인 대통령의 김용수 방통위원의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임명 Δ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의 김장겸 MBC 사장 사퇴 요구 Δ민주당 미방위원들의 고대영 KBS 사장 검찰 재수사 촉구 등을 꼽았다.

강 의원은 "과거 모든 정권이 주인 없는 지상파 방송에 대해 탐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부분을 적폐라고 단정해놓고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방송의 자유와 독립, 공정성을 훼손시키는 것은 과거 어용방송을 거느린 독재 정권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투쟁위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MBC 출신 심재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서울신문 출신 박대출 국회 미방위 간사, KBS 출신 민경욱 미방위원 등 언론계 출신 국회의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이우현 국토위 간사, 이채익 산업위 간사, 주광덕 법사위원, 김성태·송희경 미방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전문가를 추가로 인선할 계획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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