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글로벌 프로젝트, '초딩맨' 벗어나고파"[인터뷰③]

손효정 2017. 6.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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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두 달 간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런닝맨'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마친 뒤, '1%의 어떤 곳' 특집을 새롭게 시작한다.

'런닝맨'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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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두 달 간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주 레이스에서 꼴찌를 한 멤버는 '앗싸 관광권' 스티커 1개를 받았고, 총 3개가 된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이 일본의 전율 미궁에 가게 됐다. 11일(오늘)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전율 미궁 이야기가 공개된다.

정철민 PD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너무 질질 끈다'는 반응에 대해 "리얼을 강조하다 보니 관광지 선택을 멤버에게 맡겼다. 유재석 씨가 전율 미궁을 뽑을지 아무도 몰랐다. 비자를 얻는데 과정이 쉽지 않아 2~3주의 갭이 생겨버렸다. 우려먹는다는 느낌을 준 것이 아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마친 뒤, '1%의 어떤 곳' 특집을 새롭게 시작한다. '1%의 어떤 곳'은 시청자들이 추천한, 나만 알고 있는 여행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정철민 PD는 "예전에는 미션을 수행하면 금을 줬다. 이제는 금을 받는다고 멤버들이 몰입을 하거나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관광지에 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런닝맨'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2040'의 시청률을 잡기 위해서다. '런닝맨'은 초등학생 시청률이 가장 많다는 뜻으로 '초딩맨'으로 불리기도. 정철민 PD는 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 했다. 

"초능력, 영화 패러디, 이름표 뜯기 때문에 시청층이 어리다는 생각을 주는 것 같다. 출연진들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콘셉트를 힘들어한다. 리얼하고 러프하게(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행'을 콘셉트로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런닝맨'만의 색깔은 계속 가져가기 때문에 범람하는 여행 프로와는 다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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