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인생술집' 민주화운동 전설 이문식, 한양대생들이 사랑한 남자

뉴스엔 2017. 6.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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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학과에서 가장 예쁜 후배와 결혼에 골인한 것은 물론 '민주화 운동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까지 가졌다. 한 마디로 그 시절 한양대생들이 사랑한 남자 이문식이다.

6월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 이문식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이문식 형은 민주화 운동의 전설이었다"고 입을 연 홍석천은 "우리 학교에 운동권 전설이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한양대 출신이다"며 "거기서 제일 앞장섰던 게 이 형이다"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우리가 1학년 때 학생 운동을 하는데, 1학년이니까 맨 앞줄에 섰다. 그래서 우리가 최루탄을 다 맞게 됐다"며 "최루탄이 그렇게 눈이 아픈지 나는 처음 알았다. 거기서 계속 '문식이 형 어딨는 거야'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형은 그 당시에 못 느꼈겠지만, 이건 사랑이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문식은 "내 얘기를 조금 첨가하자면, 그렇게 학생 운동을 하다가 군대를 갔다. 그러니까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문식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언제나 선두에 서서 후배들을 챙기고 돌격하고 단식 혈서 삭발은 기본이고'라는 얘기가 돌면서 전설이 됐다"고 밝혔다. 본인도 모르게 눈덩이처럼 명성이 불어난 것. 이어 그는 "전역 후에 학교에서 여자 후배를 마주쳤는데 '오빠가 이문식이에요? 어머 꽝이다'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홍석천은 이문식의 연애에 질투를 느낀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후배 중에 진짜 예쁜 동생이 있었다. 1학년 때 딱 들어왔을 때 '드디어 연극 영화과 같은 얼굴이 들어왔다' '여배우 주인공을 할 애가 들어왔다'고 선배들이 난리가 났다. 그런데 어느 날 문식 형과 붙어 다니더라"며 "나는 그게 되게 희한했다. 문식이 형도 이해가 안 되고 그 여자애도 이해가 안 됐다. 그 멋진 사람들을 놔두고 왜 하필 '개문식'과 다니는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홍석천은 "여자 후배에게 '넌 남자 보는 눈이 왜 그러냐'고 했더니 '왜요? 문식 오빠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라고 하더라. 순간 질투가 확 났다. 너네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돌아섰는데 결혼식을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대학시절 이문식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모의 후배 최혜원 씨는 현재 그의 아내가 됐다.

이에 이문식은 "당시 연극을 할 때라 연봉이 200만 원 300만 원이었다. 결혼은 꿈도 못 꿨는데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2003년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록 조각 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멋진 마인드를 가진 남자 이문식의 매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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