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이한열 열사, 대학교 2학년에 최루탄 맞고 쓰러져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17. 6.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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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KBS 스페셜'에서 이한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 스페셜' 시민의 탄생 1부 '1987년'에서는 박종철 고문치사 조작 사건을 비롯해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박종철 고문치사 조작 사건과 더불어 이한열의 최루탄 피격 사건은 시민의 분노를 끌어 올리며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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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KBS 1TV 'KBS 스페셜'에서 이한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 스페셜’ 시민의 탄생 1부 ‘1987년’에서는 박종철 고문치사 조작 사건을 비롯해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1987년 6월 9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규탄대회’ 집회에 참여한 경영학과 2학년 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박종철 고문치사 조작 사건과 더불어 이한열의 최루탄 피격 사건은 시민의 분노를 끌어 올리며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시민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몰랐고 차기 대통령 후보지명을 위한 민정당 정당대회인 6월 10일을 디데이 삼아 수많은 시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집회준비를 이어갔다. 1987년 6월 10일, 노태우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목되자 전국적으로 분노의 시위가 시작됐다.

학생들이 쏟아져 나와 거리를 채웠고 그동안 정권을 향해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넥타이부대도 가세하기 시작하며 시위규모는 눈처럼 불어났다. 난사하는 최루탄, 지랄탄에 맞서 싸운 그들은 시위대이기 이전에 한 명의 시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서울 명동성당은 항쟁의 구심점이 돼 밤부터 이어진 농성은 5박 6일간 지속됐고 이후 민주항쟁의 불씨는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게 됐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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