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낯가리는 신하균, 알고보면 귀엽고 웃긴 남자" [인터뷰]

김지현 2017. 6.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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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과 신하균의 인연은 남다르다.

김옥빈은 "하균 오빠가 보기와 달리 되게 웃기다. 낯을 좀 가리지만, 세 작품을 같이 해서 제게는 편하게 느끼지는 분"이라며 "'박쥐'로 만났을 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치기 어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때도 하균 선배는 어른의 위치였다. 어린 제가 영화 안에서 많이 놀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이후 '고지전'에서는 제가 좀 성숙해져서 만난던 것 같다. 이후 '악녀'까지 늘 다른 모습으로 만났던 것 같은데 선배는 늘 한결같은 모습이시다. 성숙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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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김옥빈과 신하균의 인연은 남다르다. 영화 '박쥐'부터 '고지전', 오는 8일 개봉되는 '악녀'까지 세 작품을 함께 했다. 

김옥빈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 까페에서 마련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하균은 반전 면모가 많은 사람"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김옥빈은 "하균 선배가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이신데 귀여운 면이 있다. 이번에 부상으로 칸에 동행하지 못했는데 문자로 '다음에 같이 가자 ㅎㅎ'라고 보내셨는데 그 'ㅎㅎ'이 정말 귀엽더라. 귀여운 면이 있으시다"며 웃어 보였다.

신하균은 평소 말이 없기로 유명하다. 취재진들 사이에서도 말 수가 적어 힘든 인터뷰이로 꼽히는 인물. 하지만 친분이 생기면 누구보다 친근한 사람이다.

김옥빈은 "하균 오빠가 보기와 달리 되게 웃기다. 낯을 좀 가리지만, 세 작품을 같이 해서 제게는 편하게 느끼지는 분"이라며 "'박쥐'로 만났을 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치기 어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때도 하균 선배는 어른의 위치였다. 어린 제가 영화 안에서 많이 놀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이후 '고지전'에서는 제가 좀 성숙해져서 만난던 것 같다. 이후 '악녀'까지 늘 다른 모습으로 만났던 것 같은데 선배는 늘 한결같은 모습이시다. 성숙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신하균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그는 "아무래도 편안하니까 꺼릴 것 없이 의견을 구한다. 주는 조언 마다 도움이 많이 됐다. 어떤 걸 물어도 주옥같은 답변을 해주는 게 참 좋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009년 영화 '박쥐'에서 시작됐다. '박쥐'는 의문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자유를 갈망하던 ‘태주’(김옥빈)가 남편 ‘강우’(신하균)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모의하는 스토리다. 

2011년 여름, 두 사람은 '고지전'으로 다시 만났다. 한국 전쟁의 마지막 날, 기록되지 않은 최후의 전투를 담은 '고지전'에서 김옥빈은 북한 병사 ‘차태경’ 역을, 신하균은 남한 병사 ‘강은표’ 역을 맡아 서로에게 총을 겨눌 수 밖에 없는 연기를 펼쳤다. 이 영화에서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연기 대결을 선보였다.

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느와르 영화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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