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기자 리뷰] '토끼 필터' 인스타에서도 되네..페이스필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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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스타그램에서도 얼굴인식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은 16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8개의 얼굴 필터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얼굴인식 필터기능을 베낀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이는데 인스타그램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카피캣 인스타그램의 필터들을 보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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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주영 기자 = 드디어 인스타그램에서도 얼굴인식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은 16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8개의 얼굴 필터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얼굴인식 필터는 앱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다양한 효과들로 꾸며주는 기능입니다. 기자가 직접 8가지 필터를 사용해보니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스타그램 상단에 있는 '내 스토리'를 누른 후 우측 하단에 있는 얼굴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월계관, 코알라, 수학자, 토끼 등 다양한 효과들이 있습니다.
또한, '역방향 재생' 아이콘을 클릭하면 비디오를 역방향으로도 녹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친숙하게 사용했던 네이버의 '스노우'(SNOW)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얼굴인식 필터의 원조는 미국의 스냅챗(Snapchat)입니다. 2015년 9월에 시작한 네이버의 스노우도 스냅챗을 본뜬 카피캣(Copycat)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용자수가 많지 않지만, 스냅챗은 미국의 10~20대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스냅챗이 주목받게 된 주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얼굴인식 필터기능과 24시간이 지나면 사진과 영상이 사라지는 기능입니다. 특히 간단한 터치만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에 글자나 그림을 넣어 재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꾸미기 옵션들이 스냅챗 성장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일찍부터 스냅챗을 따라 했습니다. 작년 8월 사진이나 영상을 24시간만 공유한 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출시했던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 덕분에 인스타의 하루 사용자 수는 2억 명에 달했습니다. 원조인 스냅챗의 일일 사용자 수(1억6천500만 명)를 넘어서는 재미를 톡톡히 본 것이죠.
얼굴인식 필터기능을 베낀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이는데 인스타그램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창업 콘퍼런스에서 인스타그램의 최고제품책임자 케빈 웨일은 "실리콘밸리는 혁신에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회사의 기술을 복제하는 데 쓴다"라고 말했습니다.

원조 스냅챗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22억 달러(약 2조 4천651억 원)입니다. 카피캣 인스타그램의 필터들을 보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필터를 출시했다는 것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원조와 카피캣의 실력대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벌써 2분기 기업실적발표에 눈길이 쏠립니다.
jjang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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