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 "내년 지방선거 약진 기대"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17. 5. 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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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선전, 강원도 주요 지역에서 바른정당 앞서
19대 대선 정의당 강원도당 선대위 출범식 장면.(사진=박정민 기자)
보수텃밭인 강원도에서 군소 정당으로 분류됐던 정의당 강원도당이 19대 대선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가뜩이나 보수로 기울어진 정치지형에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에게 밀려 다양한 생활정치 공약 개발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설 자리를 찾지 못했던 정의당 강원도당.

하지만 이번 대선을 계기로 경쟁력을 확인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다.

비록 강원도 전체 득표에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6.86%)에 심상정 후보(6.56%)가 0.3퍼센터 포인트 뒤졌지만 곳곳에서 의미있는 선전이 이어졌다.

강원도 빅 3 지역 가운데 춘천에서는 심 후보(7.28%)가 유 후보(7.08%)를 0.2%포인트 앞서며 4위를 차지했다.

원주에서도 0.3% 포인트 차로 4위를 이어갔고 삼척과 태백, 평창, 정선에서도 같은 성적을 거뒀다.

권성동 의원의 한국당 복당 결정이 있었지만 대선 직전까지 황영철 의원을 포함해 3선 국회의원 2명과 도의원, 기초의원 등이 다수 포진됐던 바른정당 강원도당을 상대로 단 1석의 기초의원조차없는 정의당 강원도당이 거둔 결실로는 의미있는 성적이다.

특히 강원도 평균 득표율 6.56%는 2014년 실시된 6회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2%대 득표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심상정 후보의 폭넓은 대중성이 주효했지만 정당 인지도를 벗어난 강원도 유권자들의 다양해진 정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이제 강원도 유권자들도 보수, 진보를 떠나 내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한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며 "정쟁과 이념 대결이 아닌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볼만한 정치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기존 정당과 차별화한 인물과 정책 발굴에 주력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주요 전략 지역에서 당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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