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다고 색색 볼펜 가져갔는데"..세월호서 은화 가방 발견
2017. 5. 11. 18:05
사람 뼈 추정 뼛조각 나온 4층 선미에서 발견
(목포=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방문해 미수습 가족들을 면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5.11 leesh@yna.co.kr
(목포=연합뉴스) 형민우 박철홍 기자 = "우리 은화 볼펜이 이렇게 나왔네요. 공부하겠다고 색색 다 가지고 갔는데…."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11일 오후 세월호 수색 작업 현장인 목포신항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만난 자리에서 말끝을 잇지 못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세월호 4층 선미 객실 부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은화 양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은 이날 오전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된 곳 근처에서 발견됐다.
가방 속에는 은화 양이 평소 즐겨 쓰던 다양한 색깔의 볼펜이 한 움큼 발견돼 엄마의 가슴을 더 아프게 했다.
이 씨는 "유류품이 나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선실 주변에서는 미수습자들의 유류품이 속속 발견돼 가족들의 기다림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 뼈로 보이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된 데 이어 이날 1점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4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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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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