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삭제해달라"..文 당선에 일베 대거 탈퇴 조짐
박영주 2017. 5. 10. 02:25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베 회원들은 '건의게시판'에 게시글과 답글을 삭제해달라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건의게시판은 사이트 회원들이 게시물을 신고하거나 삭제를 요청할 때 이용한다.
게시판에는 '제가 여태까지 쓴 글과 댓글 삭제 부탁드립니다' '글 삭제해주세요. 관리자님' '글삭(글 삭제) 부탁드리오' 등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일베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 대선에서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아닌 진보 성향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베 사용자들이 탈퇴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 3사에서 진행한 출구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 가능성이 유력했다. 홍준표 후보는 23.3%로 2위에 올랐다.
9일 자정을 기점으로 문 후보의 당선은 확실시됐다. 문 후보는 개표 직후 당선이 유력해지자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지지자들과 당선 기쁨을 나눴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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