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투표 조롱..'정치 홍대병'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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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치 홍대병'이라는 신조어가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비주류인 군소정당 후보의 지지자를 조롱하는 말로 몇 해 전부터 일각에서 쓰던 '홍대병'에서 파생된 것이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니 '정치 홍대병'은 소신껏 비주류 후보에게 투표하는 유권자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남들과 다르다는 우월감을 뽐내기 위해 비주류 후보를 지지하며, 이런 생각에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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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유명 영화감독 이송희일씨는 최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 대통령선거 관련 글을 올렸다. "압도적 지지가 그렇게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당선 가능한 표 이외에 모두 사표라면 그냥 양당제나 일당 독재를 하라.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없어, 사람들이"라는 글이었다. 이 글은 온라인에 수차례 공유됐다. 일부 누리꾼은 이씨가 '정치 홍대병'에 걸렸다고 비난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치 홍대병'이라는 신조어가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비주류인 군소정당 후보의 지지자를 조롱하는 말로 몇 해 전부터 일각에서 쓰던 '홍대병'에서 파생된 것이다.
'홍대병'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것을 거부하고 병적으로 독특한 것에 집착하는 비주류나 마니아를 말한다. 인디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홍대'라는 지명을 빌려 만든 것으로 사실상 일반 대중과 본인을 구분해 문화적 우월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로 쓰인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니 '정치 홍대병'은 소신껏 비주류 후보에게 투표하는 유권자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남들과 다르다는 우월감을 뽐내기 위해 비주류 후보를 지지하며, 이런 생각에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유세과정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정치 홍대병'의 타깃이 됐다. 이에 심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대세에 의존하는 표가 사표다. 소신 투표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반박했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진보정당 '사표론'을 꺼내들며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 지지자 A씨는 "진보정당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소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어도 비례표는 정의당에 줬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촛불대선이다. 정권교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시기에 소신투표는 문제가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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