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이란에 메시가 산다고?"..너무 닮은 '짝퉁 메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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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닮아도 너무 닮은 이란의 25살 청년 레자 파라테시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프로축구팀 알사드에서 뛰는 사비 에르난데즈는 이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축구장을 떠나면서 파라테시를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렸다가 메시와 닮은 사람인 걸 알고 유니폼을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파라테시는 8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메시를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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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닮아도 너무 닮은 이란의 25살 청년 레자 파라테시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피부색과 눈빛은 물론 덥수룩한 턱수염까지 얼굴만 닮은 게 아니라 작은 키까지 그야말로 메시를 보는 듯한 외모에 행인들은 모두 카메라를 들고 달려듭니다.
카타르 프로축구팀 알사드에서 뛰는 사비 에르난데즈는 이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축구장을 떠나면서 파라테시를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렸다가 메시와 닮은 사람인 걸 알고 유니폼을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비는 “메시가 그리웠는데, 이란에서 메시를 만나게 돼 반가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파라테시는 8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메시를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5개월 전 아버지의 제보 한 번에 ‘세계적인 화제 인물’이 됐습니다.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파르테시의 사진을 찍은 뒤 ”아들이 메시와 너무 닮았다.“며 이란 언론사에 제보를 했고, 다음날 취재가 시작되면서 ‘짝퉁 메시’ ‘메시 도플갱어’가 세간에 알려지게 됩니다.
메시를 이용한 돈벌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파라테시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좋아하는 게 좋다. 내가 메시가 아닌 줄 알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메시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다.”고 말합니다.
현재 엔지니어링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 신분인 파르테시는 앞으로 ‘메시와 닮은 외모’로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메시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할 수 없는 좋은 일들을 메시를 대신해 ‘아바타’ 역할을 하는 게 꿈입니다.
아직 메시를 직접 본 적이 없는 파라테시는 언젠가 메시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정도 유명세라면 언론이나 기획사에서 분명 쌍둥이처럼 닮은 ‘두 메시’의 만남을 곧 성사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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