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는 '3D 프린팅 우주기지'

박근태 2017. 5. 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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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일 '3D 프린팅 주거 챌린지' 1단계 우승자로 영국 건축설계회사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와 브랜치테크놀로지 공동 연구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연구진을 선정했다.

이 대회는 2030년 미국의 유인화성탐사 계획에 따라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화성에서 우주인이 머물 거주지(그림)를 건설할 기초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화성 거주지 설계, 3D 프린팅 건축 소재 개발, 실제작 등 모두 세 단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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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태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일 ‘3D 프린팅 주거 챌린지’ 1단계 우승자로 영국 건축설계회사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와 브랜치테크놀로지 공동 연구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연구진을 선정했다. 이 대회는 2030년 미국의 유인화성탐사 계획에 따라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화성에서 우주인이 머물 거주지(그림)를 건설할 기초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엔 한국의 문엑스 컨스트럭션 팀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대학과 설계회사 7개팀이 참여했다. 우승한 두 팀은 화성 거주지를 짓는 핵심 재료로 사용될 원통형 ‘코어’를 제작하는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NASA는 이 코어를 기본 재료와 구조로 활용해 실제 우주인의 거주지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는 화성 거주지 설계, 3D 프린팅 건축 소재 개발, 실제작 등 모두 세 단계로 진행된다. 목표는 현무암과 비슷한 화성 흙이나 현지에서 버려진 물품을 활용해 대형 3D 프린터로 사람이 거주할 건물을 만드는 데 있다.

실제로 달과 화성에 주거지를 짓기 위해 엄청난 양의 건축 자재를 우주선에 실어보내려면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우주 로켓의 탑재량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가장 발사비가 싼 발사체로 불리는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을 이용해 1㎏짜리 물체를 우주로 올려보내는 데만 2200달러가 든다. 그보다 먼 달과 화성까지 건축 자재를 보내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이 우주에 있는 재료를 조달해 기지를 건설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유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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