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매경오픈 2R서 단독 3위 도약

맹선호 기자 2017. 5.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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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705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연장에서 패해 고개를 떨군 이수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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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완나스리찬(태국)과 3타차
프로골퍼 박상현.(KPGA 제공) /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705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 공동 9위에 머물렀던 박상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이틀 째 선두자리를 지킨 라차논 완나스리찬(태국·11언더파 131타)에 3타 뒤지는 3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전 드라마를 쓴 적 있다. 그는 당시 3라운드까지 이수민(24·CJ대한통운)에 2타차 뒤진 공동 3위를 마크했으나 마지막 날 추격에 성공, 4라운드를 이수민과 공동 1위로 마쳤다. 이후 그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에도 선두와 3타 차를 유지하며 남은 3, 4라운드에서 작년과 같은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상현은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박상현은 15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다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기록해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그는 후반에도 꾸준했다. 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뒤 4번홀(파5)에서 10m 이글 퍼팅에 성공,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이후엔 전반과 비슷했다. 그는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추가, 최종 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박상현은 "1라운드에선 2연패에 대한 생각에 다소 긴장했다. 그래도 오늘 타수를 많이 줄여 부담을 떨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티샷이나 세컨샷보다는 숏게임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파차라 콩왓메이(태국)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연장에서 패해 고개를 떨군 이수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던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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