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비용 재협상 사안 아냐..이미 합의된 사안"(종합)

양은하 기자 2017. 5. 1. 11: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면합의설에 대해 "전혀 사실 아냐" 부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국방부는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부담 문제는 한미간 재협상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재협상 언급을 한 것과 관련해 "사드 비용 부담 문제는 한미간 이미 합의가 된 사안이고 또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규정에 명시가 돼 있다"며 "재협상 사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미국 측에서 협상을 다시 요구할 경우에 응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재협상 사안이 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또 사드 관련 한미간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미국 정부의 사드 비용 부담 언급이 내년에 있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분담금 인상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에 대한 기여도, 우리의 재정 부담 능력과 한반도 안보상황, 또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합리적 수준에서 책정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사드가 고려사항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미리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비용으로 언급했던 10억 달러와 관련해선 "1개 포대 규모의 획득비용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에는 무기획득비용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의를 통해 우리가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평가하고 판단, 협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4월30일)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말한 것은 '어떤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 협정은 유효하며 우리는 우리 말을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했다.

이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간 통화와 관련해 "맥마스터 보좌관이 미 언론과의 인터뷰 시 언급한 내용은 한미 간의 기존 합의가 유효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etit25@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