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고 찢기고 얼룩지고'..세월호 슬픔 간직한 교복·조끼 수습

2017. 5. 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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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가방 등 44점 추가..전체 수습 유류품 157점으로 늘어

(목포=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선체 수색 14일째인 1일 세월호에서 수습된 교복과 가방 등 유류품이 157점으로 늘었다.

[목포시청 홈페이지 = 연합뉴스]

전남 목포시는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로부터 유류품 44점을 인계받아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목포시가 인계받은 유류품은 교복 상·하의를 포함한 의류 20점, 신발 8점, 가방 2점, 전자기기 2점, 기타 12점 등이다.

교복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지 않아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목포시청 홈페이지 = 연합뉴스]

전자기기는 휴대전화 배터리와 케이블이며, 기타 물품은 안경, 우산, 연필, 칫솔 등이다.

목포시는 이날 오전 시 홈페이지에 유류품 종류와 특징을 써서 사진과 함께 올렸다.

공고를 확인한 유류품 관계인은 신분증과 소유관계 확인 증빙서, 영수증, 과거 사진 등을 챙겨 목포 신항 내 세월호 수색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목포시가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운영하는 유류품 수령 사무실은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목포시청 홈페이지 = 연합뉴스]

목포시 관계자는 "인계받은 유류품은 세척과 건조를 마친 것으로, 가족 등 이해관계가 확인되면 곧바로 수령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157점의 유류품을 인계받아 이 중 3점을 가족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류품은 6개월 간 목포시가 마련한 장소에 보관됐다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 정부에 귀속된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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