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미사일 실험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일본 정부가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29일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해 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행위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대북 고도 경계감시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불상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방위각은 49도이며, 최대고도는 71㎞로 수분 동안 비행한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다. 초기 분석 결과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분석 결과 일정 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발사 미사일의 종류와 제원 등을 정밀분석 중이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1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북 신포 일대에서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가 실패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던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를 동시에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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