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스미스 "버스킹 통한 성장, '슈스케'로 완전해졌다" [인터뷰]

김예나 기자 2017. 4.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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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스미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싱그러운 봄 바람이 살랑거리는 요즘, 팝 듀오 마틴스미스(정혁 전태원)가 설렘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 1년 여 만에 신곡 '봄 그리고 너'를 발표하며 봄 감성 저격에 나선 마틴스미스와 경쾌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난 2015년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7'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톱5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킨 마틴스미스는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부터 다양한 버스킹 활동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5월, 첫 데뷔 싱글 '알고 싶어'로 정식 가요계 발을 내딛은 마틴스미스는 25일 발표하는 신곡 '봄 그리고 너'로 더욱 더 활발한 음악 활동에 나서게 됐다.

'봄 그리고 너'는 봄을 노래하는 청량감 넘치는 곡으로 특유의 경쾌한 기타사운드에 정혁 전태원의 달콤한 화음이 인상적이다. 1년 여 만에 신곡 발표를 앞둔 두 사람은 다소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발표한 '알고 싶어'가 마틴스미스의 정식 데뷔를 알렸다면 이번 신곡은 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를 지녔기 때문.

전태원은 "'알고 싶어' 때는 사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발표하기보다 일단 음원을 내자는 데에 의미를 크게 담았다. 그런데 이번 싱글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단단하게 준비해서 만들었다. 이번 싱글이 다음 앨범에 또 하나의 발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더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온 것 같다. 뿌듯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혁은 "저 역시 지난 싱글 '알고 싶어' 때보다 단단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첫 데뷔 싱글 때는 저희끼리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커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에는 주위 많은 분들이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의상, 메이크업부터 프로필 촬영까지 전문적으로 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곡 작업 과정 중 도움 받은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곡 '봄 그리고 너'는 멤버 전태원이 3년 전 만든 곡을 원곡으로 편곡 작업을 거쳐 탄생하게 됐다. 전태원은 지난 편곡 과정을 떠올리며 "원곡을 만든 입장에서 편곡 과정을 지켜보는데 너무 마음이 벅차 올랐다.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많이 좋아졌고, 훨씬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곡은 다양한 무대에서 불렀을 때 팬들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라고. 전태원은 "감사하게 공연할 때마다 '봄 그리고 너'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팬들이 가장 빨리 음원으로 나왔으면 하는 곡이었다. 자신의 '최애곡' 이라고 하는 팬들도 많았다. 그런 말을 들으니 더욱 자신감도 생겼고, 음원을 낼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곡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 곡 한 곡 발표하며 마틴스미스만의 색깔, 마틴스미스만의 감성을 만들기 위해서 두 사람은 늘 머리를 맞댄 채 대화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전태원은 "저희 두 사람 각자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그 부분을 대화를 통해 점점 알아가면서 마틴스미스만의 색깔로 함께 색칠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원은 "아무래도 제가 형이다 보니 마틴스미스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가끔 제가 혁이라면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혀 내색 없이 제게 의지하고 믿어줘서 고맙다. 그만큼 저 역시 혁이의 음악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혁은 "태원이 형이 마틴스미스의 색깔을 잘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 그저 형을 믿고 따라가는 입장이기에 언제나 고마울 따름이다"며 전태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엿보였다.

이처럼 이번 신곡 작업 동안 마틴스미스의 음악적 성장과 동시에 두 사람의 한층 깊어진 호흡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를 "형제"라고 칭할 만큼 두 사람은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돈독한 팀워크를 쌓아가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저희는 형제잖아요. 보통 형제들 보면 얼굴 맞대고 고맙다든지 좋다든지 하는 표현은 민망해서 잘 못해요. 하지만 그런 부분들도 다 알 수 있어요. 형이 부담스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만큼 형을 많이 믿어요."(정혁)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고 둘의 인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책임감 갖고 행동하고 있어요. 어디 가서 제가 쓴 소리 듣는 것은 괜찮은데 혁이한테 화살이 돌아가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혁이는 언제나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전태원)

마틴스미스는 그들을 세상에 알린 '슈퍼스타K7'에 대한 고마운 마음 역시 잊지 않았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지금의 그들이 있기까지 커다란 원동력이 됐단다. 전태원은 "처음 팀이 결성되고 버스킹을 하면서 성장했다면 저희를 완전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바로 '슈퍼스타K7'이었다. 음악을 조금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원은 "일반적으로 소속사에 들어가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하는 방법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슈퍼스타K7'에 출연했기에 음악 활동에 있어서 방향성이나 목표가 더욱 확실해지고 뚜렷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희에게는 '슈퍼스타K7'이 분명한 음악적 발판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들은 지난해 지금의 회사에서 첫 둥지를 틀었다. 그들의 새 출발을 위해 소속사는 앨범 작업은 물론 케이블TV 온스타일 '매력티비' 방송 출연부터 각종 페스티벌 출연 및 첫 단독 콘서트 준비까지 적극적인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 마틴스미스의 음악적 역량에 대한 높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 소속사에 두 사람은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저희로 인해 회사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윈윈이라면 윈윈일 수도 있다. 저희뿐만 아니라 소속된 모든 식구들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며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마틴스미스는 올해 8월을 목표로 새 EP 앨범을 작업 중이다. 이전과는 다른 마틴스미스의 다양한 색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마틴스미스는 "다크한 음악부터 댄서블하거나 어쿠스틱한 장르 등 여러 가지 음악적 시도를 보여드릴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 속에서도 마틴스미스라는 하나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이 '항상 모든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타이틀이라고 생각해서 만들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 말이 있어요. 저도 항상 그런 마인드로 한 곡 한 곡이 수록곡이 아니라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하고 싶어요. 항상 역대급 앨범이 되게끔 작업하겠습니다."(전태원)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브이엔터테인먼트]

마틴스미스|봄 그리고 너|슈퍼스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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