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②]이선균 "'응답하라' 보며 '커피프린스' 생각나 공유한테 전화했다"

남혜연 2017. 4. 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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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이선균이 데뷔이후 처음으로 장르확장을 시도했다.
오는 5월 3일 개봉하는 ‘코믹수사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며, 허세와 독설을 내뱉지만, 마음 만큼은 열려있는 신세대 왕 예종을 연기했다.

영화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분)과 한 번 본 것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를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의 얘기를 그렸다. ‘연기잘하는 배우’의 브로맨스는 여지없이 통했고, 이선균이 그린 왕은 확실히 달랐다.

또한 최근 예능 및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 그는 개구쟁이 두 아들 그리고 멋있는 배우 아내 전혜진과 알콩달콩하게 살고있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두 아들의 장난에 가끔은 힘들기도 하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두 아이와 아내가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생애 첫 사극의 개봉에 하루하루 마음을 설레고, 가족이 있어 또 한번 힘차게 연기할 수 있다는 ‘사람 이선균’을 만났다. ①에 이어

- 이 영화에는 숨은 보석이 있다. 바로 배우 안재홍이다.
맞아요. 후보들이 많았던 중 마지막에 재홍이의 선택만이 남았더라고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 팬이었어요. 그 즈음이었으니까, “재홍이가 이 역할을 하면 너무 재미있겠다” 생각했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저에게도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크게 다가왔어요. 굉장히 중요했고요. 재홍이의 경우 ‘응답하라~’를 통해 인정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잖아요. 갑작스런 변화에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을 거에요. 그래서 당시에 재홍이에게 “형은 강요하는 게 아니고, 잘 고민했으면 좋겠어.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만큼, 선택을 잘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했죠.

- 안재홍 처럼 이선균에게도 중요했던 시기가 있었을 것 같다. 최고의 정점이라고 해야할까.
저에게 있어서 중요했던 시기는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었어요. 사람들이 제 이름을 알기 시작했죠. 그래서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커피프린스 1호점’이 너무 생각났어요. 그때 출연했던 배우들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활발하게 활동을 했잖아요. ‘응답하라 1988’의 멤버들과 똑같았죠. 그래서 그 방송을 했을 때 공유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어쩌면 그때의 그 추억이 너무 좋아서, 남겨두고 싶었던 걸 까요? 드라마를 끝나고 모두 모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응답하라 1988’ 덕분에 우리 커피프린스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걸어서 모두 만났어요. 당시 이윤정 감독님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촬영중이라 못오셨어요. 대신 우리 모두 촬영 현장에 커피와 분식차를 보냈어요.

- 한국종합예술학교 출신 후배들이 정말 잘 하고 있다.
네. 뿌듯해요. 아무래도 저나 (오)만석이도 ‘1기’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맨 처음 나와서 활동을 하니까, 잘 해야돼!” “우리가 잘해야 후배들이 자리를 잡아”라는 생각이요. 이제 그런 부담은 덜었어요.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편해졌죠.

- 트렌디 드라마, 배우 이선균이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트렌디 드라마’라기 보다는 제 나이에 맞는 현실적인 드라마를 원해요. 제 나이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있다면, 당연히 해야죠.

- ‘방부제 외모’로도 불린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드라마를 할 때 아주 가끔 팩을 하기도 해요. 특별히 관리를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다이어트 때문에 유산소를 했더니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운동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오)만석이 처럼은 못하겠어요. 심적인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만석이는 다 해요. 정말 대단해요.

- 그런데 굉장히 수척해 보인다. 작품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들었다.
네. 현재 촬영중인 ‘악질경찰’에서 노출을 해야하는 장면이 있어요. 역할이 경찰이고, 거칠다 보니 태닝도 필요했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원하는 게 ‘멋진 노출’은 아니거든요. 다이어트 비법은 특별히 없어요. 그 전에 비해 술을 적게 마시는 정도요.

- 영화 개봉 외에도 V앱, 관객과의 대화, 예능 등 최근 배우 이선균을 볼 기회가 많아졌다.
아무래도 영화가 전체관람가인 만큼 할 수 있는 폭이 많아진 것 같아요. 요즘은 다채널 시대니까. 그리고 열심히 해야죠.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점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제작자와 현재 촬영중인 영화 ‘악질경찰’의 제작자가 넘 친해서 두 영화 모두 잘 홍보하고 촬영할 수 있게 스케줄을 다 맞췄더라고요.(웃음)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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