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北인권결의안 기권, 盧가 결정해 北에 통보"..반박 자료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3일 이른바 '송민순 문건' 논란과 관련 자료를 두 건 공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은 11월 16일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료에서 인권결의안 논란의 핵심쟁점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허위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문 후보에 대한 거짓말 공세는 또 다른 색깔론이다. 비열한 색깔론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이날 자료를 공개하면서 “외교안보·남북관계 관련 기록과 자료를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관련 자료와 기록을 밝히는 바”라며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은 11월 16일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했다. 당시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고 못박고 있다. 두 번째 자료에도 “16일 VIP께 보고 드렸으나 의견이 갈려서 기권으로 VIP께서 정리”라고 적혀있다.
김 대변인은 “16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권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며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여부를 결정했다는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임이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18일 자료를 보면 인권결의안 관련 회의를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주도하지 않았다”며 “북에 보낸 통지문은 우리 정부의 인권결의안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알려주기 위해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당시 “16일 오찬장에서 VIP께서 (북한) 김영일 총리에게 인권 문제 말씀하시니 김영일은 ‘일업다’고 말했다” “양해-기권한다는 것이 정무적으로 큰 부담이다. 연말까지 북에 지원하는 데 여러 비판이 있을 수 있는 데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면 그런 비판을 피할 수도 있다” 정도의 발언을 했다. 회의 주도보다는 정무적 입장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문 후보 측은 북에 보낸 통지문 내용으로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에 상정된 과정과 인권결의안 내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외교부가 노력한 점, 그리고 10.4 남북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외교부의 역할을 설명하고,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든지 간에 10.4 남북정상선언을 비롯한 남북 간 합의 사항을 적극 실천해나간다는 우리의 의지는 분명하며 남북 간의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통지문은 11월 19일 북한에 전달됐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료에서 인권결의안 논란의 핵심쟁점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허위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문 후보에 대한 거짓말 공세는 또 다른 색깔론이다. 비열한 색깔론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朴 뭐하나? 구치소 담 넘은 호기심에 법무부 집안단속 비상
- 로또 751회 1등 21억 당첨 8명 중 4명 자동..'경기'서 우수수
- [르포]文될 것 같으면 安 찍어야제..'샤이 안철수' 반전 일으킬까?
- 5·18 학살도, 발포명령도 없었다..전두환 회고록 진실 파헤친다
- '요금 오르고, 기름값 내리고'..서울택시 흑자시대
- 신동빈 살린 눈물, 이재용 구속한 3시간짜리 PT
- [기자수첩]사드, (안철수) 후보 입장이 당 입장.. 그 불편한 진실
- 홍준표 '서울역 대첩', 동남풍→충청→수도권 상륙한 느낌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농지에 투자 해야 하는 이유
- 연체율 1%대의 착시..'대출규제' 비웃는 상호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