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의로운 통합으로 미완의 4·19혁명 완수하겠다"

조소영 기자 2017. 4.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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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에 "총 398기 묘 중 397기 미리 헌화하라"
"TV토론서 촛불정신 받드는 정권교체 당부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19혁명 57주년인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기 위해 기념탑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미완의 4·19혁명'을 완수하겠다면서 '정권교체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문 후보는 이날 4·19혁명 제57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민주열사들의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정의로운 통합으로 미완의 4·19혁명을 완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 참배를 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4·19혁명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자랑할만한 민주혁명이다. 그러나 그때 우리가 그 혁명을 완수하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미완의 혁명이 그 이후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항쟁 그리고 6월 항쟁을 거쳐서 이번에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났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4·19민주묘지에 검정 넥타이를 매고 세월호 배지를 단 차림으로 도착했다. 이후 문 후보는 이해찬·이석현·박병석·김상곤 공동선대위원장, 문희상 고문, 기동민 수행실장, 윤관석 공보단장, 박용진 대변인 등과 함께 4·19혁명기념탑에 참배했다.

문 후보는 탑을 참배한 후에는 '촛불로 되살아난 4·19정신, 정의로운 통합으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적었다. 또 관계자의 요청에 따라 또 다른 참배록에 '세계 4대 민주혁명 4·19혁명이여, 영원하라!'라고도 썼다.

문 후보는 이후 김주열 열사의 묘역에 헌화했다. 그는 묘비를 손으로 쓰다듬고 앞뒤로 살펴봤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때 4·19혁명이 완성되지 못한 거 아니냐"며 "이후에 부마항쟁, 5·18민주항쟁, 6월 항쟁을 거쳐 드디어 이번에 촛불로 다시 또 살아났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그때 미완으로 끝난 4·19혁명을 우리가 완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앞서 선대위 수뇌부에게 4·19묘지의 총 398기의 묘 중 397기에 미리 헌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사정상 김주열 열사에게만 갈 수밖에 없지만, 모든 묘에 헌화하는 것이 예의'라면서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에 있을 2차 TV토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열심히 하는 것 외에 다른 각오가 있겠나"라면서도 "이번 대선은 촛불혁명을 완성시키는 대선이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만 촛불정신을 살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만약에 이번에도 촛불정신을 받들지 않는 그런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6월 항쟁 이후 민주정부를 수립하지 못했던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되풀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촛불정신을 받드는 그런 진정한 정권교체를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십사 당부드리는 기조로 TV토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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